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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 족집게 예측한 美 여론조사업체 “트럼프가 또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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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기관들 이번에도 ‘샤이 트럼프' 놓치고 있어”

지난 2016년 미 대선에서 주요 여론조사기관들의 예측이 빗나가는 동안 트럼프의 핵심 경합주 승리를 예측해 주목받았던 미국 여론조사 기관 트라팔가르 그룹이 이번 대선에서도 트럼프의 승리를 전망했다. 4년전과 마찬가지로 주요 여론조사 기관들이 대부분 ‘샤이 트럼프’의 존재를 간과하고 있다는 것이다.

조선일보

21일(현지시각)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개스토니아주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유세에 나온 지지자들이 "4년 더"라는 지지구호가 적힌 팻말을 들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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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전문지 더 힐에 따르면 트라팔가르의 여론조사 수석위원인 로버트 케헬리는 21일(현지시각) 미 폭스뉴스에 나와 “트럼프 대통령이 최소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재선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이유로 트럼프를 지지하면서 선뜻 의견을 내지 않는 샤이 트럼프층이 이번에도 상당하다고 봤다. 보수층에 대한 트럼프의 지지하는 확고하며 이들은 자신들의 의견을 선뜻 내놓으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4년전 대선에서 망신을 당한뒤 각종 오류 가능성을 낮춰가면서 절치부심해온 주요 여론조사기관들은 이번에도 대부분 민주당 바이든 후보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4년전 이맘때 힐러리 클린턴의 승리 가능성을 87%로 예측했던 파이브서티에이트는 현재 바이든의 당선 확률을 88%로 보고 있다. 최근 경합지역인 노스캐롤라이나, 플로리다, 애리조나, 오하이오,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바이든은 트럼프에 평균 4%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케헬리 수석위원은 주요 조사기관들이 여전히 샤이 트럼프의 존재를 놓치고 있다고 봤다. 여론조사에 트럼프 지지층의 숨겨진 표가 빠져 있기 때문에 이 조사들이 정확하지 않다는 것이다.

트라팔가르 그룹은 4년전 대선에서 핵심 경합주인 미시간과 펜실베이니아에서 트럼프가 승리할 것이라고 정확하게 예측했다. 당시 대부분의 여론조사 기관들은 두 지역에서 모두 힐러리 우세를 점쳤다. 그러나 결국 두 지역에서 트럼프가 승리하면서 예상을 깨고 대권을 거머쥔 바 있다.

[정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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