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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코로나 백신 개발 책임자 “아스트라제네카·J&J 임상 이번 주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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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프스피드프로그램 수석 고문 “플랫폼 기술에 문제 있다는 데이터 보지 못해”
브라질서 아스트라제네카 3상 참가자 사망
아스트라제네카 주가 1.19%↓


이투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 뒤로 아스트라제네카의 로고가 보인다. 몬세프 슬라우이 백악관 워프스피드프로그램 수석 고문은 21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와 존슨앤드존슨(J&J)의 임상이 이번 주 안에 재개될 것으로 관측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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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그램 책임자가 이번 주 안에 아스트라제네카와 존슨앤드존슨(J&J)의 미국 내 임상 시험이 재개될 것으로 관측했다. 하지만 브라질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 시험 참가자가 사망하는 등 백신을 둘러싼 불안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몬세프 슬라우이 백악관 코로나19 개발 프로그램(워프 스피드 작전) 수석 고문은 “임상 재개 결정과 발표는 식품의약국(FDA) 소관이지만,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은) 이번 주 안에 재개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J&J의 임상시험도 이번 주 안에 재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달 영국에서 임상 시험 도중 참가자 한 명이 부작용 의심 증상을 보이자 전 세계 임상을 일시 중단했다. 영국 내 임상 시험은 6일 만에 재개됐지만, 미국 내 임상 시험은 아직 중단된 상태다. J&J는 12일 자회사 얀센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환자에게 원인을 알 수 없는 질병이 나타나 임상을 중단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 중단에 대해 슬라우이 고문은 “임상 시험에서 횡척수염이나 척수염증이 확인된 사례가 2건 있다”며 “한 명은 백신 투여 집단이었고, 한 명은 플라세보(위약) 투여 집단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작용이 백신에 의한 것인지, 우연의 일치인지는 규제 당국이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는 아직 부작용 의심 환자가 횡척수염을 앓고 있다고 확언하지 않았다.

슬라우이 고문은 “부작용과 백신의 연관성을 입증할 수 없다면 임상을 재개해야 한다”며 “비슷한 부류의 부작용을 매우 신중하게 지켜봐야 한다. 이번 사례는 중추신경계 부작용 문제”라고 전했다. 또 “나는 (백신 개발) 플랫폼 기술에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는 데이터를 전혀 보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J&J가 개발 중인 백신은 모두 아데노바이러스에서 유래된 바이러스 매개체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한편 브라질 국가위생감시국은 이날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시험 3상 참가자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대변인은 “의료 기밀과 임상시험 규정상 사망자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며 “해당 사건은 시험 감독관이 자세히 살펴보고 있으며 임상 진행에 어떠한 우려도 주지 않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공동으로 백신을 개발하는 옥스퍼드대학 역시 성명을 내고 “임상 시험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없다”며 “브라질 규제 당국이 임상 진행을 권고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상황을 잘 아는 익명의 관계자는 “사망자가 백신 투여 집단에 속해있다면 임상이 중단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사망자가 임상 과정에서 백신을 투여받았는지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9% 하락 마감했다.

[이투데이/최혜림 수습 기자(rog@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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