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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신종플루 때 독감백신 사망자 증가와 유사…제때 접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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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백신-사망 연관 없는듯"

"독감백신 의구심 높아진 상황서 신고 늘어난 때문"

"아낙플락시스 비율 높지 않아…접종하는 게 안전"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전국적으로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11명에 이르고 있는 것이 독감백신에 대한 의구심이나 우려로 인한 적극적 신고 때문이며 이는 지난 2009년 신종플루가 유행했을 때와 유사하다는 전문가 주장이 나왔다.

독감 합병증에 의한 사망 등 부작용을 고려했을 때 기저질환자도 독감백신 접종을 제 때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데일리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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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2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사망 원인 규명을 위해서는 좀더 정밀한 조사 필요하지만 지금까지의 질병관리청 기본적 역학조사를 보면 이들 사망자들과 독감백신에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들은 각각 다양한 제조사 백신을 다양한 병원에서 맞았고, 이들과 동일한 백신을 맞은 대부분 환자도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봐서는 그렇게 보는 게 옳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무료접종 전후로 백신 상온 노출이나 단백질 침전물 사고가 있었던지라 백신에 대한 우려나 의구심이 어느 때 높아졌고 이로 인해 신고가 적극적으로 늘어난 것”이라며 “이는 과거 2009년 신종플루가 창궐하던 때에도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신고가 많았던 것과 유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도 했다.

이 교수는 “지금처럼 많지는 않았지만 예년에도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2~3명씩은 있었다”며 “다만 예년 같았으면 접종 후 사망했어도 백신과 연관지어 생각하지 않았을텐데 이번에는 의구심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신고하면서 연관성이 더 커 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그동안 독감백신 접종 후 국내에서 사망한 사례는 25명이었는데, 이 중 접종이 직접적 사망원인으로 지목된 경우는 단 1건이었다는 게 그의 얘기다.

아울러 “11명 사망자 중 1명은 아낙플락시스 쇼크로 인한 것이었는데, 이는 일종의 알레르기 반응”이라며 “1000만명 이상 접종을 맞은 지 10~20년 이상 됐고 올해에도 1200만명이 이미 접종했지만 그 비율이 높지 않기 때문에 너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오히려 “이런 우려 때문에 접종을 하지 않았는데 사후에 백신과 사망 간 인과관계가 없다고 증명되고 나면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서 합병증이나 사망률이 증가할 수 있는 만큼 겨울철 안전하게 지내기 위해서는 지금 접종을 맞는 게 나을 것”이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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