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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로버츠 감독 "한곳에서 계속 경기, 홈구장 이점 있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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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디비전시리즈부터 줄곧 경기중인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이로 인한 이점에 대해 말했다.

로버츠는 22일 (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우리가 이 구장에서 거의 텍사스 레인저스만큼 많은 경기를 한 거 같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지난 디비전시리즈부터 이곳에서 경기중이다. 월드시리즈까지 총 12경기를 치렀다. 여기에 시즌 중 원정 3연전까지 더하면 15경기가 된다. 텍사스가 이번 시즌 홈경기로 30경기 소화했으니 그것의 딱 절반이다. 적은 숫자는 아니다. 최소한 상대 팀 탬파베이 레이스보다는 유리하다.

매일경제

다저스는 디비전시리즈부터 줄곧 같은 구장에서 경기중이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로버츠는 "스태프들도 정말 좋고, 시설도 환상적이다. 모든 것들이 홈구장같은 느낌이 나게 도와주고 있다. 우리에게는 큰 이점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우완 토니 곤솔린을 선발로 예고한 그는 "커맨드를 지켜보겠다. 구종이 노출되지는 않는지, 피로 증세는 없는지, 어떻게 반등하는지 보겠다. 최근에 투구를 소화한 상태이기에 얼마나 길게 던질지는 모르겠다"며 선발에 대한 기대치에 대해 말을 아꼈다.

훌리오 우리아스를 오늘 아끼고 4차전에 선발로 기용할 계획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언제든 우리가 필요하면 기용할 수 있는 선수다. 오늘 경기도 중요한 상황이 오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상대 타선에 대해서는 "다양하고, 인내심이 많은 선수들이다. 최대한 매치업을 맞추려고 노력할 것이다. 앞서 우리가 상대했던 팀들에 비해 누구를 상대하게 될지가 불확실한 팀"이라며 인상을 전했다.

이날 블레이크 스넬을 상대하는 것에 대해서는 "정말 좋은 투수다. 3~4개의 구종이 뛰어난 투수다. 인내심을 갖고 상대해야한다. 실투를 유도하기 위해 끈질기게 맞서야한다. 그러면 정말 좋은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며 공략 방법에 대해 말했다.

다저스는 지난 2017년 월드시리즈에서 1차전을 이기고도 2차전을 내주며 분위기를 넘겨준 기억이 있다. 로버츠는 '그때 기억을 떠올릴 때 2승으로 앞서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27개의 아웃을 위해 뛰고 있다. 오늘도 힘든 승부가 예상되지만, 우리 선수들의 모습이 마음에 든다. 지금은 다른 시즌이고, 우리도 그때와 다른 팀이며 상대도 다르다. 오늘 경기에 대한 예감이 좋다"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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