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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1할 타자 두 명 상위 타순에 올린 캐시 감독 "부활 믿는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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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케빈 캐시 탬파베이 레이스 감독은 팀 타선의 부활을 기대했다.

캐시는 22일 (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모든 것이 하루만에 바뀔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오늘이 되기를 바란다"며 타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탬파베이는 이번 포스트시즌 15경기에서 60점을 내고 있다. 팀 타율 0.208 OPS 0.691을 기록중이다. OPS는 전체 포스트시즌 진출팀 중에 10위에 해당한다. 월드시리즈까지 올랐지만, 공격력은 실망스러웠다.

매일경제

메도우스와 라우는 이번 포스트시즌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음에도 이날 1, 2번 타자로 출전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물론 포스트시즌이라는 점도 생각해야한다. 캐시는 "우리는 지금 포스트시즌을 치르고 있다. 쉽지 않은 투수들을 상대하고 있다. 상대 투수도 인정해야한다. 돌이켜보면 우리는 양키스,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정말 좋은 투수들을 상대했다"며 상대 투수들이 잘 던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실투를 놓치지 않을 필요가 있다고 본다. 작은 차이들로 중요한 순간 삼진을 당하는 것을 피할 수 있다고 본다"며 공격이 더 나아질 여지가 있음을 분명히 강조했다.

탬파베이 공격이 부진한 것에는 오스틴 메도우스(0.108) 브랜든 라우(0.107) 이 두 명의 좌타자가 부진한 것이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둘은 부진한 성적에도 이날 1, 2번 타자로 예고됐다.

캐시는 "선수에 대해 어떤 관점으로 보느냐의 문제다. 그들은 아주 좋은 타자들이다. 이들에 대한 믿음을 갖고 고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특히 브랜든 라우에 대해서는 "그가 없었다면 이 위치에도 오르지 못했을 것이다. 그가 잘하는 모습을 보고싶다. 시즌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선수다. 그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상대 다저스는 불펜 게임을 예고했다. 캐시는 "상대 선발 곤솔린이 얼마나 던질지 모르겠다. 100구씩은 던지지 않을 것이다. 상대는 많은 무기를 갖고 있다. 우리는 계속해서 최고의 기회를 얻기 위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매치업 게임을 예고했다.

한편, 주전 3루수 조이 웬들은 "첫 월드시리즈고 관중들이 들어와서 긴장한 것은 없었다고 본다"며 전날 패배에 대해 말했다. "상대가 잘했다. 커쇼는 날카로웠다. 이길 때도 있으면 질 때도 있다. 이게 야구다. 우리는 당황하지 않았다. 여전히 자신감이 있다"며 자신감은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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