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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종합] 니콜라, GM 신뢰 덕에 주가 7%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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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니콜라와 협력은 유효" 재확인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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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수소.전기트럭 업체 니콜라 주가가 21일(현지시간) GM의 신뢰 재확인 덕에 7% 넘게 폭등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3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공개된 니콜라의 컨셉트트럭. 사진=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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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수소·전기트럭 업체 니콜라 주가가 21일(이하 현지시간) 폭등했다. 장중 12% 급등세를 기록한 뒤 이후 상승폭을 좁혀 7% 상승한 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제너럴모터스(GM)가 니콜라와 협력은 아직도 유효하다며 니콜라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한 것이 전반적인 주식 시장 약세 속에서도 니콜라 주가 폭등을 불렀다.

GM은 니콜라와 협력은 GM에 상당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마크 루스 GM 사장은 CNBC와 인터뷰에서 니콜라와 맺은 20억달러 협력계약을 통해 기회를 창출하려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혀 아직 최종합의에 이르지 못한 양측간 협력안이 조만간 최종승인을 받을 것임을 예고했다.

루스 사장은 "GM의 연료전지를 (니콜라의) 클래스7과 8 차량에 공급하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은 극적이다"라면서 "엄청난 영업비용의 이점과 엄청난 효율성, 엄청난 기회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루스의 이날 발언은 지난달 GM과 니콜라가 협력을 선언한 이후 최종합의 발표가 늦춰지는 가운데 GM 경영진에게서 나온 첫번째 긍정적 반응이다.

니콜라는 GM과 협력을 선언한 이틀 뒤 니콜라 주식을 공매도하고 있는 힌덴버그 리서치가 "니콜라는 사기"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공개하면서 심각한 타격을 받아왔다.

힌덴버그는 GM에 니콜라와 협력을 취소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고, 이 여파로 니콜라 창업자 트레버 밀턴이 니콜라에서 손을 떼기도 했다.

GM은 그러나 이날 니콜라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했다.

니콜라 지분 11%를 확보하고, 니콜라에 연료전지와 배터리를 공급하는 한편 관련 기술도 제공하고, 니콜라의 첫번째 작품이 될 배저 픽업트럭 생산도 대신 하기로 한 협력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 양사 협력은 9월 30일까지 최종 서명이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힌덴버그 보고서와 밀턴의 퇴사, 밀턴의 성추문 등으로 상황이 꼬이면서 최종 합의가 늦춰져 왔다.

이때문에 니콜라 주가는 반토막 난 상태다.

한편 니콜라가 지난달 8일 협력을 발표하면서 함께 내놓은 공시에 따르면 12월 3일까지 최종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양측간 합의는 합의 일방에 의해 취소될 수 있다.

니콜라 주가는 21일 전일비 1.52달러(7.34%) 폭등한 22.24달러로 마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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