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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했다 김태균" 선배 이강철 감독, 친구 오승환의 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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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은퇴를 선언한 한화 이글스 김태균. /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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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정명의 기자 = 한화 이글스의 '레전드' 김태균의 은퇴 소식에 '대선배' 이강철 KT 위즈 감독, '동갑내기 친구'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이 덕담을 건넸다.

한화는 21일 "프랜차이즈 스타 김태균이 은퇴를 결정했다"며 "김태균은 최근 성장세를 보이는 후배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 싶다며 최근 구단에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발표했다.

김태균은 구단을 통해 "성장 중인 후배들에게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은퇴를 결정했다"며 "구단과 팬 여러분의 사랑에 다 보답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지만 팀의 미래를 생각해 은퇴를 결심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태균은 한화를 넘어 KBO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다. 2001년 신인왕을 시작으로 골든글러브 3회(2005, 2008, 2016년), 홈런왕(2008년), 타격왕(2012년) 등 각종 타이틀을 차지했고 국가대표로도 꾸준히 활약했다.

그런 김태균의 은퇴에 이강철 감독은 수원 삼성전을 앞두고 "내가 은퇴한 지 15년이 됐다"며 "같이 야구했던 마지막 세대다. 이대호랑도 해보고 (김)태균이랑도 해봤다. 내가 은퇴하고 15년을 더 한 셈이니 엄청 오래 뛰었다"고 롱런한 후배를 칭찬했다.

이어 이강철 감독은 "좋은 선수였다. (이)대호도 그렇고, 리그에서 하나의 상징이었다"며 "일본에서도 성공했고, 대표팀에서도 잘했다. 그동안 고생했다는 말을 해주고 싶고, 이게 끝이 아니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앞으로 할 일이 많을 것"이라고 제2의 야구 인생을 응원했다.

김태균과 '1982년생 황금세대'의 주축인 오승환도 "오늘 기사로 접했다. 작년에는 (손)승락이가 했고, 올해는 태균이가 한다"며 "동갑내기 친구들인데 '나도 저런 순간이 오겠구나'라고 느꼈다. 고민이 많아겠다는 생각이 든다. 박수를 쳐주고 싶고, 고생했다고 얘기하고 싶다"고 남다른 감상을 전했다.

김태균을 직접 상대했던 순간도 떠올렸다.

오승환은 "다들 알고 있는 것처럼 태균이는 정확한 콘택트에 중장거리 능력을 갖췄고, 매 시즌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했다"며 "타점 생산 능력에 홈런도 칠 수 있어 항상 어렵게 승부했던 타자"라고 친구를 치켜세웠다.

한편 김태균은 내년 시즌 스페셜 어시스턴트로 정민철 단장을 보좌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김태균의 은퇴 기자회견은 22일 대전구장 홍보관에서 열린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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