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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당선 예측’ 美기관 “‘숨은 지지자’ 많아…재선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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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18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한 교회 예배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이 돈을 센 뒤 헌금하고 있다. 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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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미국 대선에서 주요 경합주 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를 예견한 여론조사기관이 트럼프의 재선을 예상했다. 의견을 밝히길 꺼리는 ‘숨은 지지자’가 많다는 분석이다.

미국 여론조사업체 트라팔가그룹의 로버트 카할리 수석 여론조사관은 20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최소 선거인단 270명대에서, 숨겨진 층이 얼마나 큰지에 따라 어쩌면 더 크게 승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트라팔가그룹은 2016년 대선 당시 펜실베이니아, 플로리다, 미시간 등 주요 경합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앞선다고 예측한 몇 안 되는 여론조사기관 중 하나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상대로 3개주에서 모두 승리했다.

카할리 조사관은 “여론조사 대부분이 숨겨진 트럼프 표를 놓치고 있다”며 “보수진영이나 트럼프 지지자들 사이 자기 의견을 기꺼이 공유하지 않겠다는 분명한 분위기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들은 여론조사 참여를 더 꺼린다. 이 점을 보완하지 않으면 정직한 답을 얻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카할리 조사관은 플로리다, 오하이오,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등을 트럼프 대통령이 가져갈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이들 지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접전을 벌이거나 바이든 후보가 조금 앞서고 있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가 집계한 전국 여론조사 평균 지지율은 21일 기준 바이든 후보가 51.0%로 트럼프 대통령(42.6%)을 8.4%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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