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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우다사3' 현우♥지주연, 혼란 끝! 마음 확인 "애틋해"→"좋아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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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방송화면 캡쳐


[OSEN=장우영 기자]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 현우와 지주연이 현실과 가상 사이에서 혼란스러운 마음을 다잡았다.

21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에서는 김용건-황신혜, 탁재훈-오현경, 현우-지주연 커플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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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건과 황신혜는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걱정을 자아냈다. 시간은 3시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캠핑카에서 눈을 뜬 황신혜는 스트레칭으로 아침을 시작했고, 김용건은 말끔한 차림으로 아침 인사를 건넸다. 밤 늦게 도착해 제대로 주변을 보지 못한 두 사람은 이야기를 나누며 맑은 하늘에 감탄했고, 아침을 먹기 위해 나가기 전 서로의 옷을 바꿔 입어보며 달달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차 안에서부터 균열이 시작됐다. 노래를 두고 각자 다른 이야기를 하며 취향 차이를 보인 것. 특히 오골계 요리집에 도착한 뒤 황신혜는 1시간 30분을 기다려야 하는 백숙을 기다리자고 했고, 배고픔에 사과를 가져다 달라고도 했다. 하지만 그 사이 밑반찬을 먹으며 배가 부르자 마음이 바뀌었고, 김용건은 “비위 맞추기 어려워”라고 혼잣말 했다. 이에 황신혜는 “장난으로 한 말에 내가 죽자고 덤벼들죠? 속마음이 아니면 겉마음이냐”고 정색했다. 김용건은 “말을 조심해야 한다”고 사과했고, 황신혜는 “비위 맞추기 어렵게 해봐요?”라며 장난치며 분위기를 풀었다.

이후 두 사람은 달달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황신혜와 김용건은 프로그램을 하면서는 서로에게 진심으로 임하자고 했다. 특히 황신혜는 김용건이 “방송 마치면 동료로 돌아가겠지만”이라는 말에 “왜 그렇게 선을 긋냐”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또한 황신혜는 딸 이진이에게 전화를 걸어 “결혼식장 잡을 수도 있다”고 말했고, 김용건은 이진이에게 “너의 아빠 될 사람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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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는 지주연의 연습실을 방문했다. 이순재, 박재민과 함께 만나게 된 지주연은 현우를 소개하며 “내 짝꿍”이라고 말했다. 이순재는 “공식선언하는거냐”고 물어본 뒤 “옛날과 지금은 세대가 달라서 결혼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지만 우리 때는 한번 잘못 걸리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현우는 “부모님들 다 만나 뵙고 할 거 다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순재는 두 사람에게 “사랑은 배려다”라고 당부했다.

현우는 지주연이 연습을 마치는 시간까지 밖에서 기다린 뒤 차로 바래다 줬다. 같이 차를 타고 가던 중 지주연은 애정신에 대해 물었고, 현우는 “방송 하다 보면 ‘이거 진짠가?’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우린 무슨 사이냐. 그냥 일일 뿐이냐. 이상한 기분이 든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잠시 차를 세우고 이야기를 더 나누기로 했다.

현우는 “내가 과몰입했던 것 같다. 무대에서 소녀로 봐야했는데, 지주연으로 봤다. 요새 많이 혼란스럽다. 불안하다는 감정이 많다”고 말했다. 지주연은 “내가 연기한다고 생각한 거냐. 캐릭터와는 다른 느낌이다. 이것도 처음에는 가상으로만 여겼는데, 말처럼 쉽지 않고 진짜 내가 나와서 혼란스럽긴 하다”고 말했다.

현우와 지주연은 가상과 현실 사이에서 많이 혼란스러워했다. 현우는 “불안한 게 왜 크냐면 우리가 방송 때문에 볼 수도 있는거고 아닐 수도 있는데,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 이대로 끝일까 하는 두려움도 있다. 그래서 더 조심한 것들도 있다”고 말했다. 지주연은 “사랑에 빠진 소녀 역할을 하면서 혼자 집에서 연습할 때 네가 그려져서 울컥한 적이 많다. 이건 좀 진심인 것 같다. 네가 조금 애틋해”라고 눈물을 보였다. 이에 현우는 “좋아한다. 그래도 되지 않느냐”고 지주연의 손을 꼭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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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과 오현경은 임형준, 이규호 등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임형준과 이규호는 오현경과 탁재훈이 오래 알고 지낸 사이라는 점에서 놀라워했다. 오현경은 “친구 오빠인 탁재훈에게 큰 관심은 없었다. 이제 보이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탁재훈은 “오현경은 돈 많은 여자 좋아한다”고 티격태격했다.

이 가운데 오현경은 탁재훈 때문에 울었었던 일화도 이야기했다. 이에 탁재훈은 오현경이 SNS에 올린 글을 두고 사과하라고 투닥투닥했다. 오현경은 “우연히 탁재훈의 ‘멍 하나’ 노래를 접했는데 듣는 순간 마음이 울컥했다. 멍은 시간이 지나면 없어져야 하는데 나는 없어지지 않더라”고 눈물 흘렸다.

오현경은 “열심히 살아도 지워지지 않는 멍이 있다”고 마음 아파했다. 탁재훈은 분위기를 풀기 위해 “이 프로그램이 어떻게 멍을 지워주냐”고 말했고, 오현경은 “너만 잘하면 된다”고 말하며 웃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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