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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사진은 말한다] 재판 받는 강문봉 장군, 1977년 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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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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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문봉 장군(1923~1988)은 박정희 시절 두 번이나 구속되는 운명을 겪었다. 이승만정부 시절 김창룡 특무대장 암살(1956) 사건의 배후 조종자로 구속됐다가 4·19특사로 풀려났고 박정희정부 시절에 유정회 출신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다가 서울지검 특별수사부에 구속됐다.

일본 육사 동기생과 술자리를 하면서 '정일권 대통령 추대사건'에 연루된 것이 징역을 살게 된 이유다.

강 장군은 만주군관학교를 수석으로 입학해 수석으로 졸업했다. 만주군관학교와 일본 육사 2년 선배인 박정희 장군보다 늘 진급이 빨라 30세에 이미 소장 계급장을 달았다. 6·25전쟁 후 광주에서 창설된 3군단장을 할 때도 강 장군은 박정희보다 상관이었다.

말년에 연세대 대학원에 들어가 '한국군 주요 지휘관의 통솔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기도 했다.

[전민조 다큐멘터리 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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