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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토종 홈런 1위' 최정, "내 스윙을 되찾은 것에 위안을 느낀다" [인천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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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인천, 최규한 기자]1회말 무사 1, 2루 상황 SK 최정이 역전 중월 스리런포를 날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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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한용섭 기자] SK 최정이 이틀 연속 홈런포를 터뜨렸다.

최정은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1회부터 대포를 가동했다.

SK는 1회 1점을 먼저 내줘 끌려갔다. 1회말 오태곤의 안타, 고종욱의 볼넷으로 무사 1,2루에서 최정이 롯데 선발 노경은의 낮은 투심을 걷어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33호째. KT 로하스(46홈런), LG 라모스(38홈런)에 이어 홈런 랭킹 3위다. 국내 타자로는 1위다.

최정은 이날 5타수 2안타 3타점 3득점으로 중심타자 노릇을 했다. SK는 11-3으로 크게 이겼다.,

경기 후 최정은 "팀 성적 안 좋다보니까 내 개인 성적은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많이 힘들었다. 홈런이 최근 나오는 것에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숫자나 기록 보다는 내년 시즌의 기대감 때문이다. 이대로 끝나지 않고, 내 스윙을 찾는 것에 위안을 느꼈다. 예전 좋았던 타격 느낌을 찾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 그러면서 홈런 수도 늘어나는 것 같다"고 최근 홈런 증가 비결을 말했다. 최근 10경기에서 홈런 5개를 때렸다.

최정은 "공인구 반발력이 줄고, 타격 시 손목 임팩트를 강하게 하는 폼으로 바꿨다. 그러나 작년에 잘 안 됐다. 올해 초까지도 잘 안돼 다시 예전의 타격폼으로 돌아갔고, 이전에 좋았던 타격감을 최근 찾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10월 팀 성적이 좋은 편인데, 선수들끼리 시즌 끝에도 못하면 내년까지 안 좋은 흐름이 이어질꺼라고 이야기하면서 내년 시즌을 생각해서 덕아웃 분위기도 재미있게 한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지 않고 과감하게 한다"고 최근 팀 분위기를 소개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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