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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주가하락 주범 찾았다…4대주주 메인스톤 3644억 현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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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스톤·특수관계인 이스톤, 나흘간 159만주 팔아

15일부터 20일까지 지분율 7%서 3.6%로 단번에 낮춰

내달부터 기관 보호예수 해제…추가 매물 우려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빅히트(352820)엔터테인먼트의 4대 주주인 메인스톤과 그 특별관계인이 빅히트 주식 3644억원 어치를 대거 매도해 현금화했다. 빅히트 상장 직후 4거래일 간 이들이 내다 판 주식수는 158만주로, 전체 발행주식 수의 4.5%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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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엔터테인먼트 코스피 상장 첫날인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1층 로비에서 열린 빅히트의 상장 기념식에서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의장과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빅히트의 4대 주주 메인스톤은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빅히트 주식 120만769주를 장내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7%에 이르렀던 지분율은 3.6%까지 줄었다.

메인스톤은 이 4거래일 동안 빅히트 주식 120만769주를 팔았고, 주요주주 명단에 드러나지 않았던 ‘이스톤 제1호 사모투자합자회사’도 이날 공시를 통해 메인스톤의 특수관계인이라고 밝히며 전체 보유주식 78만176주 가운데 38만1112주를 처분했다고 알렸다. 이들이 내다 판 총 주식수는 159만주에 이른다.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로 올해 기업공개(IPO) 대어로 지목받은 빅히트는 상장 이후 연일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이날 빅히트는 5거래일 연속 추락해 전 거래일 대비 1.92% 하락한 17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상장 첫날 고점(35만1000원) 대비 49% 폭락한 가격이다.

앞으로도 빅히트 주주들의 추가 매물공세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메인스톤의 잔여 물량은 물론이고 이달 말부터는 빅히트 청약에 참여한 기관투자가들의 의무보호 예수도 본격적으로 해제되기 때문이다.

당장 다음달부터 시장에 풀리는 15일 보호예수 및 1개월 보호예수 물량은 152만주에 달한다. 빅히트 주가가 이때까지 공모가(13만5000원)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 기관투자가들은 아무런 제약없이 매도를 통한 차익실현에 나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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