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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 美서 도입 1년도 안돼 '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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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중 2대 문제 확인…지난해 12월 첫 도입

뉴스1

미국에서 제작되어 공군이 운용하는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자료사진) 2019.12.2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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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공군이 미국에서 인도해 운용하고 있는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RQ-4) 4대 가운데 일부가 부품 고장 등 문제를 겪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1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에 도입된 글로벌호크 4대 중 1대가 랜딩기어에서 기름이 새고, 다른 1대는 핵심 제어 센서가 고장을 일으켰다.

공군은 지난해 12월 글로벌호크 1호기를 시작으로 지난달까지 총 4대를 미국에서 순차적으로 도입해 운용 중이다. 하지만 도입한 지 1년이 지나지 않아 부품 고장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현재 군 당국은 글로벌호크 제조사인 노스럽 그루먼과 원인 조사 등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호크는 첩보 위성급 무인정찰기로, 20㎞ 상공에서 특수 고성능 레이더와 적외선 탐지 장비 등을 통해 지상 0.3m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다. 한번 뜨면 38∼42시간 비행을 할 수 있고 작전 반경은 3000㎞에 달한다.

이 때문에 글로벌호크가 본격 전력화되면 우리 군의 대북 정찰 능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군은 글로벌호크를 운용하기 위해 전담 정찰비행대대를 창설하기도 했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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