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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8경기 남겨둔' 롯데, 5강 탈락이 확정됐다...KT의 끝내기 승리 [오!쎈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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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인천, 민경훈 기자] 롯데 허문회 감독이 덕아웃에서 경기를 주시하고 있다.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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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한용섭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5강 탈락이 확정됐다. 3년 연속 '가을야구' 탈락이다.

롯데는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3-11 대패를 당했다. 롯데는 1회 선취점을 올렸으나, 선발 노경은이 4⅓이닝 9실점으로 부진했다.

롯데가 이날 패배하고, 수원구장에서 KT가 삼성 상대로 연장 10회말 끝내기 승리를 거두면서 롯데의 5강 '경우의 수'는 완전히 사라졌다. 롯데는 남은 8경기를 모두 이겨도 LG, 키움, 두산, KT를 앞설 수 없다. 5강 탈락 확정.

이날 롯데는 1회초 선두타자 정훈이 안타, 도루로 득점권으로 진루했고, 4번타자 이대호가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1회말 곧바로 선발 노경은이 최정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으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노경은은 2회 2점을 추가 실점했고, 5회 1사 만루 위기에서 무너졌다. 팀 타선은 병살타 4개로 자멸하면서 찬스에서 무기력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롯데는 신임 허문회 감독을 임명하고, 메이저리그 출신의 외국인 선수들을 영입했다. FA 안치홍까지 영입해 내야 수비도 보강했다.

개막 5연승을 달리며 기대감을 안겨줬으나, 허문회 감독은 당장 눈 앞의 경기보다는 144경기 장기레이스 전체를 바라보며 팀을 운영했다. 체력 관리, 부상 예방에 신경쓰면서 치고 올라갈 때를 잡지 못했다.

'8치올'을 언급했으나, 예년과 다른 치열한 상위권 다툼에서 5강 진입 장벽이 컸다. 시즌 끝까지 '희망고문'을 이어갔으나, 8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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