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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위례, 과천 등 공공주택 연말까지 3만3080가구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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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월 공공주택 공급 계획 윤곽

1만6379가구 분양·1만6701 임대

서울·수도권 물량이 전체 82%

수서 임대형엔 다양한 육아시설

대전·세종·울산 신혼특화 주택도

분양 단지별 생애최초 25%로 확대


한겨레

위례 신혼희망타운 조감도. LH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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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연말까지 전국 68곳에서 신혼부부,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 청약저축 가입 무주택자 등을 위한 공공임대, 공공분양주택이 줄줄이 쏟아져 나온다. 특히 수도권 위례새도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 관심이 높은 지역에서 신혼부부 전용주택인 ‘신혼희망타운’이 공급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모은다.

국토교통부는 11~12월에 수도권 2만7201가구를 포함해 전국 68곳에서 3만3080가구의 공공주택(분양·임대)이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공공임대(공공지원민간임대 포함)가 1만6701가구, 공공분양은 1만6379가구에 이른다. 지역별로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물량이 전체의 82%인 2만7201가구, 지방권이 5879가구 등이다.

공공분양은 수도권에서 18곳 1만3787가구, 지방에서 5곳 2592가구에 대한 청약이 예정돼 있다. 수도권에선 분양형 신혼희망타운으로 계획된 위례(294가구), 과천지식정보타운(645가구), 성남 대장(707가구), 고양 지축(386가구) 등 13곳 6454가구가 청약에 들어간다. 이밖에도 인천 용마루(2277가구), 양주 옥정(2049가구), 의정부 고산(1331가구) 등에서 입주자를 모집한다. 지방에선 아산 탕정(340가구), 창원 명곡(263가구), 계룡 대실2(600가구),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6-3생활권(995가구) 등이 나온다.

공공임대는 수도권에 32곳 1만3414가구, 지방에서 13곳 3287가구가 청약을 받는다. 서울에선 양원지구에서 11월 영구임대 100가구와 국민임대 192가구가 공급되고 수서에선 12월 신혼희망타운(임대) 199가구가 나온다. 수서 신혼희망타운은 다양한 육아시설을 갖추고 주차장은 100% 지하에 설치된다. 지방에선 신혼부부 특화형 행복주택인 대전 도안(360가구)을 비롯해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3-3생활권(1100가구), 울산 신정(100가구) 등지에서 입주자 모집이 진행된다.

공공분양에선 단지별로 물량의 최대 25%까지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에 대한 특별공급이 이뤄진다. 생애최초 특공 비율은 애초 20%였으나 최근 정부가 30·40세대의 내 집 마련 기회를 넓혀주고자 비율을 25%까지 확대했다. 또 내년부터는 신혼희망타운과 특공 청약 소득요건이 대폭 완화된다. 신혼희망타운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30%(맞벌이 140%)로 소득 요건이 올라간다. 신혼부부 특공은 우선공급(70%)에서는 월평균 소득 100%(맞벌이 120%), 일반공급(30%)에선 130%(맞벌이 140%)로, 생애최초 특공은 우선공급에선 100%, 일반공급에선 130%로 각각 소득요건이 완화된다. 이는 지난 14일 ‘제8차 부동산시장점검 관계장관 회의’에서 발표된 개선 방안이다.

김정희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관은 “3기 새도시 및 ‘8·4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 등 앞서 발표된 공급대책도 차질없이 추진해 공공분양 주택 뿐만 아니라 저렴하게 장기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을 앞으로도 꾸준히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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