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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포커스] 손흥민의 커리어 앞에 결정적 갈림길이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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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동행 혹은 도전.’

손흥민(28·토트넘)이 재계약 서류를 받을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커리어 사상 가장 중요한 갈림길에 섰다.

손흥민은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다.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월드클래스 선수들만 한다는 10(득점)-10(도움) 클럽에 가입. 득점에 특화된 선수라는 인식을 깨고 완성형 선수로 자리 잡았다. 2020∼2021시즌에도 상승세는 계속된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5경기에서 7골을 쏘아 올리며 잉글랜드 신성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과 득점 공동 선수들 달리는 중이다.

자연스레 동행 연장 가능성이 대두됐다. ‘데일리 메일’ 등 복수 현지 매체는 조세 모리뉴 토트넘 감독이 구단 측에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요청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현지 언론은 “토트넘은 이번 계약을 통해 지난 몇 시즌 동안 좋은 경기력을 보인 손흥민에게 보상으로 해리 케인, 탕귀 은돔벨레와 같은 최고 수준 주급을 보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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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케인과 은돔벨레는 주급으로 20만 파운드(약 3억원) 정도를 받고 있다. 사실이라면 현재 15만 파운드(약 2억2000만원)의 주급을 받는 손흥민은 급여가 대폭 인상된다.

EPL 대표 구단에서 변방으로 취급하는 아시아, 그것도 한국 선수에게 이와 같은 대우를 한다는 것은 그만큼 손흥민이 실력으로 유럽에서 존재감을 꾸준하게 증명했다는 뜻이다. 분명 기쁜 일이지만 마냥 서류에 서명하기엔 시기가 모호하다.

손흥민은 실력보다 저평가 받는 부분이 있다. 바로 트로피. 이견이 없는 최고의 공격수지만 아직 프로 커리어에서 단 한 번도 우승을 경험하질 못했다. 토트넘이 지난 몇 년간 대형 구단으로 성장했다곤 하지만 E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굵직한 대회서 우승에 도전하기엔 다소 무게감이 떨어진다.

이에 30대를 앞둔 손흥민이 이번 재계약을 수락하면 우승을 경험할 기회가 크게 줄어든다. 기대 몸값이 상승하면서 그를 원하는 타 빅클럽들의 러브콜은 줄어들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토트넘에서만 트로피를 노려야 한다. 프로 데뷔 이후 가장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는 손흥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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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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