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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 디파이 名家 도전..."이미 50억 규모 리워드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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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임유경 기자)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이 암호화폐는 물론 디지털화된 모든 자산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자산 종합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선, 은행 금리보다 훨씬 높은 이자율을 내세워 주목받고 있는 다양한 '탈중앙금융(DeFi·디파이)' 서비스를 코인원 내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2년 전부터 암호화폐 보유자에 보상(리워드)을 지급하는 초기 형태의 디파이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운영해온 만큼, '디파이 명가(名家)' 타이틀 획득에 자신 있다는 입장이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20일 서울 용산구 사옥에서 열린 창립 6주년 간담회에서 "코인원은 디지털자산의 모든 것을 연결하는 종합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코인원은 2014년 문을 연 국내 1세대 암호화폐 거래소다. 서비스 개시 이후 이용자 수와 거래량 측면에서 모두 국내 3대 거래소 자리를 지켜왔다. 코인원에 따르면 현재 가입자 수는 90만명을 돌파했고, 누적 거래량 157조원을 기록했다. "보안을 최우선순위에 둔 운영 방침"으로 지금까지 해킹사고가 한번도 발생하지 않은 것도 코인원이 내세우는 강점이다.

코인원이 암호화폐 거래소를 넘어 디지털자산 종합 플랫폼으로 변모하려는 이유는 시장의 성숙해짐에 따라 거래소의 역할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차 대표는 "이제 암호화폐 시장이 일부 얼리 어답터들만 관심 갖는 초기 단계를 넘어 메인스트림(주류) 시장이 됐다고 본다"며 "암호화폐 거래소도 이런 흐름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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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훈 코인원 대표가 21일 용산 사옥에서 열린 창립 6주년 간담회를 통해 코인원을 디지털자산 관리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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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은행 없는 은행 서비스'로 불리는 디파이 서비스의 발전은 코인원이 거래소의 역할 변화를 고민하게 만든 요인이다.

디파이는 조건을 충족하면 거래가 자동 체결되는 '스마트컨트랙트'를 기반으로 설계된 암호화폐를 활용한 금융 서비스다. 예금·대출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은행 같은 중개기관 없이 글로벌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은행 보다 훨등히 높은 이자율을 내세운 디파이 서비스가 해외에서 인기를 끌면서 관심이 높아졌지만, 작동 원리를 이해하기 어렵고 이용 방법이 복잡해 국내에서 크게 확산되진 않고 있다.

차 대표는 "최근 디파이가 많이 나오는 데 유저들이 사용하기 어렵다"며 "우리가 관문돼 투자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코인원은 디파이 관련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서비스하고 있는 간편구매 기능을 확대해, 궁극적으로 버튼 몇 번만 눌러도 디파이에 투자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을 구상하고 있다.

코인원 간편구매는 가격 변동이 적은 스테이블 코인을 오더북(거래장부)을 거치지 않고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코인원은 디파이에 많이 쓰이는 스테이블 코인 위주로 간편구매를 지원하면서, 디파이 서비스 투자 서비스로 기능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2년 전부터 제공해온 초기 단계 디파이 서비스인 '스테이킹' 서비스도 한 단계 진화시킬 계획이다. 스테이킹은 채굴 방식 중 지분증명(PoS), 위임지분증명(dPoS) 방식을 택한 블록체인이 지급하는 채굴 보상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초기 단계 디파이로 볼 수 있다.

코인원은 토큰을 가지고만 있어도 보상을 지급하는 스테이킹 서비스를 복잡한 디파이 프로젝트에도 적용시킬 계획이다.

코인원은 이미 스테이킹 서비스 운영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향후 디파이 서비스 명가로 발돋움하는데 큰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 대표는 "지금까지 코인원 스테이킹 서비스에 650억원이 코인원 스테이킹 서비스에 예치됐고, 고객에 지급된 리워드는 총 50억원을 넘었다"며 "다른 거래소에서 찾아 볼 수 없던 비즈니스 모델로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코인원은 장기적으로 암호화폐를 넘어 부동산 같은 실물자산에 기반한 다양한 디지털자산이 대체 자산으로 각광 받는 시기가 올 것으로 예상하며, 디지털자산 종합 플랫폼으로 변신도 준비하고 있다.

차 대표는 "궁극적으로 모든 디지털자산이 코인원을 통해 연결되고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면서 "언젠가 전통 금융과 구분이 허물어졌을 때도 디지털자산 영역에서 코인원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임유경 기자(lyk@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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