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63579632 0142020102163579632 08 0805001 6.2.0-RELEASE 14 파이낸셜뉴스 0 false false false false 1603270122000 1603270136000

퇴행성 뇌질환 원인 밝혀낼 단서 발견

글자크기
DGIST 고재원 교수 연구팀


국내 연구진이 퇴행성 뇌질환이나 다양한 정신질환 등의 원인을 밝혀낼 단서를 찾았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뇌·인지과학전공 고재원 교수 연구팀이 뇌 시냅스 발달을 매개하는 시냅스 접착단백질 간의 핵심 신호전달 경로를 발견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진은 전시냅스의 여러 접착단백질 중 PTP시그마 단백질과 뉴렉신 단백질이 서로 상호작용하면서 시냅스를 형성한다는 것을 최초로 발견했다. 또 이 상호작용은 동물세포 내 다당류인 '헤파란 설페이트'에 의해 정교하게 조절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기존 학계에서는 이 두 단백질이 각기 독립적인 메커니즘을 통해 시냅스 형성을 매개한다고 알려져 왔었다.

시냅스는 신경세포 간 연결부위 역할을 하는데 전 시냅스와 후 시냅스로 이뤄져 있다. 전시냅스에서 신경전달물질을 내보내면 후시냅스의 신경전달물질 수용체가 감지하면서 뇌 기능이 작동한다.

이 때 시냅스 형성 과정을 연결하는 중요한 물질이 시냅스 접착 단백질이다. 시냅스 접착 단백질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신경회로 연결에 문제가 생기고 뇌 질환이 일어난다.

이 때문에 시냅스 접착 단백질의 기능을 완벽히 밝혀내면 뇌 질환 치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다양한 종류의 시냅스 접착 단백질들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면서 시냅스의 형성과 유지, 소멸을 매개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현상은 밝혀지지 않았다.

고재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시냅스 접착단백질인 PTP시그마와 뉴렉신으로 구성된 복합체가 다양한 전시냅스 및 후시냅스 단백질들과 협업하는 복잡한 신호전달 경로를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뇌신경과학 분야의 저명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뉴로사이언스'에 10월 9일자 온라인 게재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