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018년 미국 주식을 소수점 단위로 거래하는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이 해외 주식 쪼개기 거래를 출시한 뒤로 이른바 '서학개미'를 끌어모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해외 주식 '소수점 주주'는 증권사마다 의결권을 행사하는 방식이 다르다. 신금투는 일정 비율로 주주를 할당하기 때문에 의결권을 행사할 때 고객 의견을 취합하는 과정을 거친다. 의결권은 주식 소유 비율만큼 주주를 모아 행사할 수 있다.
반면 한국투자증권은 해외 주식을 1000원 단위로 거래하기 때문에 의결권 행사가 쉽지 않다. 정률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주주 몇 명을 모아야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을지 판단하기 어렵다. 한편 금융당국은 8월 금융규제 개선 방안을 발표하면서 국내 주식 또한 소수점 거래가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김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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