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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모두 코로나19 확진… '홀로 남은' 초등1학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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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일가족 확진 초등생 막내만 집에 남게 돼
강원도 "아빠와 생활치료센터 함께 입소 논의"
한국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경기도 광주시 SRC재활병원에서 18일 오전 방역복을 입은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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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홍천에서 일가족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어린 자녀가 홀로 남게 되는 일이 벌어졌다.

강원도 보건당국은 21일 자가격리 중인 홍천 40대 남성과 중학생 자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16일엔 어머니와 초등학생 자녀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했다. 이들은 경기 광주의 재활병원 확진자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엿새 동안 부모와 형제자매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초등학교 1학년생인 막내 A(7)군만 남게 되는 예기치 못한 상황이 일어났다. 친척들 역시 지난 9∼11일 한자리에 모였던 까닭에 A군을 돌봐줄 수 없는 처지다.

A군도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26일까지 자가격리를 이어가야 한다. 그는 일단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아버지, 큰 딸과 함께 생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예기치 못한 비상상황이 벌어지자 강원도와 교육당국엔 비상이 걸렸다. 강원도교육청 관계자는 "A군이 안전하게 돌봄과 교육을 받아야 하기에 지자체와 해당 학교, 교육지원청이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도는 아버지와 A군을 생활치료센터에 함께 입소시키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 중이다.

한편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군의 누나는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해당 중학교에 전수 검사나 원격수업 전환 등의 조치는 내려지지 않았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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