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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조응천 "금태섭의 글 공감…탈당은 원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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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현지B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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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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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에 탈당 소식에 관해 "금 의원이 남긴 글의 많은 부분을 공감한다. 하지만 탈당 결정은 야속하고 원망스럽다"고 전했다.

조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대선부터 20대 국회 4년 동안 많은 생각을 공유하며 의지했던 금 의원의 탈당 소식을 접했다. 아쉽고 안타깝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의원은 "그간 우리가 비난을 감수하고서라도 쓴소리를 마다치 않았던 것은 민주당을 더 건강한 집단으로 만들기 위해서였고, 부족한 점은 외부의 비판과 내부의 노력으로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점에선 금 의원과 제 판단이 다르다"고 말했다.

끝으로 조 의원은 "금 의원이 남기고 간 숙제를 풀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 좋은 일만 있기를 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금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은 너무 변했다. 원칙을 저버리고 일관성을 지키지 않는 것쯤은 아무 것도 아니라고 여긴다"며 탈당 소식을 전했다.

조 의원은 탈당한 금 전 의원, 박용진 의원, 김해영 전 최고위원과 함께 정치권 안팎에서 '조금박해'란 별명의 민주당 내 소신파로 평가받아 왔다.

김현지B 기자 localb1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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