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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비용 아끼려면 11월 이후…지금은 4인 기준 40만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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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한 포기에 1만원을 훌쩍 넘어 고공행진을 이어갔던 배춧값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최고 1만2000원을 찍었던 가격은 어느새 6000원대까지 내려왔다.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배추 한포기 소매가격 기준은 6521원을 기록했다. 이는 1년 전(6454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에 위치한 대형마트를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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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김장을 염두에 둔 가정에선 11월 중순 이후 장을 봐야 비용을 아낄 수 있겠다. 긴 장마와 태풍으로 배추 등 김치 재료 가격이 폭등하면서 지금 김장을 할 경우 4인 가족 기준 약 40만원이 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는 이달 16일 현재 4인 가족 기준 김장 비용을 조사한 결과 대형마트를 이용할 경우 약 40만원, 전통시장에서는 약 39만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채소류 중에서는 배춧값이 크게 올랐다. 16일 기준으로 배추는 포기당 7000원, 무는 개당 3000원, 총각무는 한단에 4000원이다.

한국물가정보는 김장 적정 시기로 예상되는 11월 중순에는 속이 차고 수분이 빠진 김장용 배추가 출하되기 시작하면서 현 시세보다 가격이 많이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양념류 중에서는 긴 장마로 고추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고춧가루 가격이 많이 올랐다. 고춧가루 가격은 3kg 기준 10만4000원∼12만원으로 조사됐다. 마른 고추 비축물량 역시 부족해 가격은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새우젓과 멸치액젓은 젓새우와 멸치 어획량 감소로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예년과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축제와 행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취소되며 수요 부족 현상이 빚어진 탓이다.

이동훈 한국물가정보 연구원은 “올해는 추위가 빨리 찾아와 김장을 서두르는 가정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배추나 무 등 채소 가격이 안정되는 11월 중순 이후부터 김장 준비를 하는 것이 가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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