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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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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안들켰을까요?”…고속도로 드론 단속 실적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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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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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의 단속 드론이 고속도로 나들목 진입 차량을 지켜보고 있는 모습 한국도로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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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도입된 고속도로 드론 단속 실적이 매년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는 2017년 도입 원년 1701건에 머물렀던 드론 단속실적이 3년차인 지난해 3519건으로 두 배 넘게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연도별 단속건수는 2017년 1701건에서 2018년 3116건으로 가파르게 올랐다 지난해 3519건으로 증가 속도가 잠시 주춤해졌다. 하지만 2019년 투입된 드론이 222대로 2018년 249대보다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훨씬 더 효율적인 단속이 실시됐다는 게 도로공사의 분석이다.

도로공사는 지난 5월부터 경찰청과 함께 월 2회 집중단속을 실시중이다. 주력은 도로공사의 감시 드론과 경찰의 암행순찰차로 구성된 암행순찰반이다. 암행순찰반은 교통량이 집중되는 전국 고속도로 주요 구간을 순찰하며, 버스전용차로 및 지정차로 위반, 음주·난폭운전 등을 단속한다.

도로공사는 합동단속반과 함께 연말까지 화물차 과적 및 적재불량 집중단속에 들어간다.

고속도로 화물차 교통량은 전체 교통량 대비 약 28%에 불과하나, 최근 3년간 화물차 관련 사망자는 303명으로 전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617명의 절반 가까이 차지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올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지난해 대비 증가 추세이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자가용 이용이 증가함에 따라 운전자들의 교통법규 준수 노력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호준 기자 hj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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