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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김종인 비대위 끝내자”… 野내부 파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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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선 앞두고 중진 반발 수면위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체제 출범 4개월여 만에 파열음이 공개적으로 터져나오고 있다. 내년 서울시장 및 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 등을 둘러싸고 ‘김종인 비대위’를 겨냥한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비대위를 끝내자”는 주장이 처음으로 제기된 것. 중진 의원을 중심으로 김 위원장에 대한 불만이 확산되면서 당내 갈등이 커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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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오전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대구캠퍼스 글로벌플라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대구·경북 및 강원 국립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0.10.19/뉴스1 (대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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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의 조경태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에 “현재의 비대위로는 더 이상 대안세력, 대안정당으로 기대할 수 없다”며 “비대위의 한계를 많은 국민과 당원이 절감하고 있다. 비대위를 여기서 끝내고 전당대회를 열자”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가능하면 올해 12월 중에는 전당대회를 열고, 정부 여당의 폭주에 맞설 수 있는 당 대표를 뽑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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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용 전 국회의장도 이날 김 위원장이 참석한 상임고문단 회의에서 “야당이 야당 역할을 못 한다는 게 일반 국민들의 전반적인 생각”이라며 “야당은 여당보다 훨씬 더 열정적이고 적극적이어야 하는데 그 역할을 못 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권영세 장제원 의원과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도 ‘김종인 때리기’에 나선 바 있다.

다만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당장 김종인 비대위가 무너질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초재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김종인 체제’에 대한 지지가 있는 데다 ‘포스트 김종인’ 체제를 이어갈 대안이 뚜렷하지 않기 때문이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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