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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의 시간…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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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꿈의 월드시리즈 무대, 객관적 전력은 다저스에 뒤져도

ALCS때 공수 인상적 활약으로 탬파베이 첫 우승 ‘키맨’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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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21일 오전 9시 9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사진)에서 개막하는 ‘가을의 고전’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에서 격돌하는 두 팀은 탬파베이와 LA 다저스다. 앤드루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44)은 두 팀을 관통하는 사람이다. ‘스몰마켓’ 팀인 탬파베이가 젊고 강한 팀으로 자리 잡은 데도, 다저스가 전통의 명문 구단의 명맥을 유지하는 데도 프리드먼 사장의 역할이 컸다.

2005년 말 20대 후반에 탬파베이 단장으로 취임한 프리드먼은 꾸준히 리빌딩을 진행하며 2008년 팀을 월드시리즈에 진출시켰다. 탬파베이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그는 2014년 말 다저스 사장으로 전격 영입됐다. 2015년부터 올해까지 다저스는 매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빅마켓’인 다저스에서 그는 워커 뷸러 등 유망주를 키워냄과 동시에 무키 베츠 등 거물급 선수들을 영입했다. 다만 월드시리즈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프리드먼 더비’인 올해 월드시리즈에서 전문가들은 다저스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CBS스포츠 전문가 패널 6명 중 5명이 다저스의 우승을 예상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의 전문가 5명 중에서도 다저스의 손을 들어 준 사람이 3명이었다.

1차전 선발로는 클레이턴 커쇼(32·다저스)와 타일러 글래스나우(27·탬파베이)가 나선다. 유독 가을에 약한 모습을 보였던 커쇼가 어떤 투구 내용을 보일지 관심이다. 커쇼의 WS 통산 성적은 5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5.40이다. 커쇼는 “올해는 16개 팀이 포스트시즌 토너먼트를 치렀다. 힘든 과정을 거쳐 우승한다면 정말 특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래스나우는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 중이다.

생애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는 최지만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처럼 활약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최지만은 영양가 있는 안타 및 홈런을 때려냈고, 유연성 넘치는 수비로도 팀 승리에 기여했다. 디애슬레틱은 야수들의 악송구를 다리를 쭉 뻗어 잡아내는 최지만의 모습을 영상과 함께 소개했다. 최지만은 경기를 하루 앞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메리칸리그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는 사진과 함께 “4 more Wins(4승 남았다)”라는 글을 남겼다. 탬파베이가 창단 첫 우승을 하면 최지만은 한국인 야수로는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끼게 된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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