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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지휘 수용 이면엔 ‘부글부글’…검찰 수사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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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검찰총장의 수사지휘를 배제하는 내용의 헌정 사상 세 번째 장관 수사지휘권 발동 이후 대검은 장관 지휘를 받아들이겠다면서도 내부에서는 당혹감이 읽히는 분위깁니다.

검찰은 일단 장관 수사지휘대로 수사팀을 꾸려가고 있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 이틀째, 하루 전 곧바로 수용한다는 뜻 밝혔던 대검찰청은 이후 추가 입장표명을 하지 않았습니다.

일선 검사들 역시 장관의 수사 지휘에 대해 공개 입장 표명을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검찰 내부에서는 상당한 불만이 감지됩니다.

장관의 수사 지휘를 납득하기 어렵다, 정치적 필요에 의한 지휘 아니냐는 등의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검 국정감사를 이틀 앞둔 윤석열 총장이 작심발언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특히, '과잉지휘'라는 비판이 주로 나왔습니다.

윤 총장이 본인과 주변인이 연루된 사건에 대해 이미 신고하고 회피한 상태라 현재 보고를 받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관 수사지휘권이 내려졌다는 의견입니다.

석달 만에 두 번 발동된 지휘권이 남용됐다는 시각도 있었습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검찰은 장관 수사지휘대로 본격적인 수사 채비를 갖춰가고 있습니다.

서울남부지검은 '검사 로비 의혹 수사팀'을 꾸렸고, 라임 사건과 무관한 검사 5명을 배치했습니다.

남부지검은 또 현 '라임 사건' 수사팀에도 로비 의혹에 연루된 검사나 수사관이 몸담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기존 수사팀을 믿을 수 없다며 남부지검 소환에 불응해왔고, 오늘도 조사를 거부한 바 있습니다.

한편, 윤 총장과 가족 사건 수사를 맡는 서울중앙지검도 사건 재배당과 검사 증원을 검토중입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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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기자 (h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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