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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NC, 창단 첫 우승에 매직넘버 단 '1'…LG는 2위 굳히기·두산 4위 점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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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위 추락…키움·두산·KT 3-5위 초접전

임찬규 2년만에, 최채흥은 첫 10승 달성

뉴스1

우승 매직넘버 1이된 NC 다이노스. 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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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수원=뉴스1) 이재상 기자,황석조 기자 = NC 다이노스의 우승 매직넘버가 1로 줄었다. LG 트윈스는 2위 굳히기에 돌입했으며 두산 베어스가 4위로 뛰어올랐다. KT 위즈는 5위로 내려앉았다.

NC는 20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13-3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81승4무52패가 된 NC는 이제 우승 매직넘버 1을 기록하게 됐다.

이에 따라 21일 광주 KIA전을 승리하면 자력으로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다.

승부는 일찌감치 NC 쪽으로 기울었다. NC 타선이 초반부터 상대 선발투수 장현식을 난타했다.

1회초 박민우의 사구출루를 시작으로 이명기, 나성범, 양의지의 연속 안타로 선제점을 뽑은 NC는 계속된 찬스에서 권희동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노진혁의 1타점 좌월 2루타, 상대 실책을 묶어 대거 4점을 따냈다.

NC는 2회초, 양의지의 투런포, 강진성의 1타점 우전안타 포함 다시 4점을 추가, 8-0을 만들어 일찌감치 승세를 굳혔다.

2회말 최형우에게 만회 솔로포를 내준 NC는 4회초 강진성의 2타점 좌중간 2루타로 2점 더 달아났고 5회초에는 4안타 1볼넷을 묶어 3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NC 선발투수 송명기는 6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8승(3패)을 챙겼다. KIA 선발투수 장현식은 친정팀을 상대로 2이닝(1⅔)도 버티지 못한 채 7피안타 7실점(6자책)으로 무너졌다.

수원 KT위즈파크에서는 LG가 KT에 7-6으로 승리했다.

78승3무59패가 된 2위 LG는 승률 0.569로 3위 키움 히어로즈(승률 0.5603)와 차이를 벌렸다. 또한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경기 전까지 3위를 달리던 KT는 2위 재탈환 실패는 물론, 승률 0.559(0.5588)가 되며 이날 승리한 4위 두산(승률 0.5597), 경기가 없던 키움에 밀려 5위로 내려앉았다.

LG 선발투수 임찬규는 5⅔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 시즌 10승(9패)을 수확했다. 지난 2018시즌(11승) 이후 개인통산 두 번째 두 자릿수 승리투수 기록이다.

KT는 주포 멜 로하스 주니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증상으로 경기에서 빠지며 공격에서 힘이 떨어졌다.

LG가 초반 치고나갔다. 1회초와 3회초 합계 3점을 따낸 LG는 4회초 이형종의 솔로포로 4-0을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LG는 6회말 2실점했으나 8회초 다시 3점 달아나며 승리를 굳히는 듯 했다.

하지만 LG는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9회말 이홍구에게 투런포를 내주는 등 4실점하며 7-6, 1점차까지 쫓겼다. 그나마 간신히 역전은 허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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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승리한 LG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이날 경기는 7대6으로 LG가 승리했다. 2020.10.20/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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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직구장에서는 두산이 롯데를 6-1로 완파했다.

2연승을 달린 두산은 75승4무59패(승률 0.5597)가 되며 4위로 점프했다. 7위 롯데는 68승1무66패가 됐다.

2회초 정수빈의 투런포 포함 대거 5점을 따내며 앞서나간 두산. 마운드에서 크리스 플렉센의 호투가 더해지며 별다른 위기 없이 승리를 일궜다.

플렉센은 7이닝 3피안타 12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7승(4패)을 수확했다.

인천 문학구장에서는 삼성이 SK를 12-2로 완파했다.

삼성은 4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62승4무73패(8위)가 됐다. SK는 48승1무90패로 9위에 머물렀다.

삼성은 선발 최채흥이 7⅓이닝 동안 5피안타(2피홈런) 8탈삼진 2실점 역투로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10승6패)를 수확했다.

6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팔카는 지난 8월 23일 한국무대 데뷔 이후 처음으로 4안타 경기를 펼치며 승리를 견인했다. 홈런 1개를 포함해 5타수 4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삼성은 1회말 SK에 선제점을 내줬으나 1-2로 맞선 4회초 5안타에 볼넷 2개를 묶어 5득점 빅이닝에 성공, 분위기를 바꾸더니 7-2로 앞선 9회초 다시 5점을 더 따내며 쐐기를 박았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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