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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동빈 장남 신유열, 본격적인 경영수업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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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 경영 없을 순 없지 않나. 물론 다소 이르긴 하지만 롯데에 들어왔다는 것만으로도 3세 경영 준비하는 과정으로 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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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오른쪽 인물)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2016년 3월 3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롯데면세점 긴자 매장 개점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신동빈 회장의 아들 신유열 씨(중앙 붉은 원)와 며느리 시게미쓰 아야 씨(그 옆 붉은 원)가 함께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정중앙 인물은 신동빈 회장의 누나인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 그 왼쪽 인물은 신동빈 회장의 어머니이자 故(고) 신격호 회장 부인이자 신유열 씨의 할머니인 시게미쓰 하츠코 씨.(참고로 신영자 이사장의 어머니는 故(고) 노순화 씨이다.) 연합뉴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남인 신유열(34)씨가 본격 경영 수업을 받는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신씨는 최근 일본 롯데에 입사했다. 이 회사는 롯데홀딩스 자회사로 제과 사업 등을 한다. 신씨는 신 회장과 부인 시게미쓰 마나미 여사 사이에서 태어났다.

일본 게이오대를 졸업한 신씨는 2008년 노무라 증권에 들어갔다. 이후 미국으로 유학을 가 컬럼비아대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밟았다. 2015년 다시 노무라 증권에 입사해 싱가포르 지점 등에서 일했다.

신씨 행보는 아버지 신 회장과 유사해 눈길을 끈다. 신 회장 역시 노무라 증권에서 일했고, 컬럼비아대 MBA를 마친 뒤 33세에 일본 롯데 롯데상사에 입사해 경영 수업을 시작했다. 이후 1990년 호남석유화학(현 롯데케미칼)에 합류하면서 경영에 참여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신씨의 일본 롯데에 입사를 3세 경영을 준비하는 시작점으로 본다.

재계 관계자는 "3세 경영이 없을 순 없지 않나. 물론 다소 이르긴 하지만 롯데에 들어왔다는 것만으로도 3세 경영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다만 신씨가 일본 국적자이고 한국어를 거의 하지 못한다는 건 이후 이뤄질 승계 작업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신 회장은 한국·일본 이중 국적을 유지해오다 1996년에 일본 국적을 포기했다. 이와 달리 신씨는 현재 일본 국적만 갖고 있다. 아내 역시 일본인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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