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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전병율 "백신 상온 노출과 안전성 무관해, 백신 접종 계속 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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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00~19:30)
■ 방송일 : 2020년 10월 20일 (화요일)
■ 대담 : 전병율 차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전 질병관리본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전병율 "백신 상온 노출과 안전성 무관해, 백신 접종 계속 되어야"

- 백신 접종 후 사망한 17세 남성, 예방접종 원인으로 보기엔 아직 섣불러
- 백신 상온 노출과 안전성 관련은 무관한 것으로 알려져
- 백신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갖게 하는 건 인플루엔자 예방에 방해돼
- 방역 당국의 교차 감염 예방 노력 인정하며 백신접종 순차적으로 해야
- 중국-러시아 백신 안전성 우려 있어, 아직 의존하기 어려운 상황



◇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지난주 독감 백신을 맞은 인천의 17세 남성이 사망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불안감을 줬었죠, 오늘 전북 고창지역 70대 여성이 또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두 번째 독감 백신 접종 사망, 어떻게 된 일인지 전문가의 이야기 들어봅니다. 전병율 차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연결되어있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전병율 차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전 질병관리본부장)(이하 전병율)> 네. 안녕하세요.

◇ 이동형> 지난주였는데요, 17세 남자 고등학생이 독감 무료접종용 백신을 맞은 뒤 이틀 뒤 사망했고, 어제 전북 고창에서는 무료 독감 접종을 받은 78세 여성이 오늘 오전에 사망했다는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이 소식 접하고 어떤 생각이 드셨습니까?

◆ 전병율> 일단 예방접종에 대한 불안감이 상당히 커지겠구나 그런 안타까움이 들었고요. 그런 상황에서 예방접종을 기피하는 현상이 벌어지지 않을까 그런 우려감도 많이 생긴 것이 사실입니다.

◇ 이동형> 지금 경찰에서는 부검을 한다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부검을 해봐야 인과관계가 밝혀지겠죠?

◆ 전병율> 네. 아무래도 이 사망자들의 경우에는 사체 부검을 통해서 내부 장기의 변화라든지, 조직학적 변화 같은 것들을 통해서 사망 원인을 밝힐 수 있고요. 일례로 과거에 벌침을 맞아서 사망한 환자의 경우 아나필락시스 쇼크라는 사인을 표명한 바 있다는 점 그런 점 등이 부검의 필요성을 입증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 이동형> 쇼크사 가능성도 있다는 말씀이네요?

◆ 전병율> 네. 그렇습니다.

◇ 이동형> 그런데 지금 70세 여성의 사망은 고혈압과 당뇨가 있었다고 합니다만, 이것도 역시 부검을 통해서 조사를 해봐야 될 텐데 17세 남성의 경우에는 학생이고 건강에 별 문제가 없다고 하거든요. 그러면 원인은 백신밖에 없지 않느냐 이런 지적이 계속 되고 있어요.

◆ 전병율> 사실 그 젊은 연령층의 사인을 우리가 평소에 건강검진을 통해서 그 당시의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은 부검을 통해서 밝혀질 수 있겠습니다만, 아무래도 사망 전에 어떤 이상증상이 있었는지 그런 것들을 통해서 예방접종과 관련된 원인을 우리가 추정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이 17세 학생의 경우에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의심할 만한 그런 증상이 없었다는 점을 비춰봤을 때 예방접종에 의한 사망이라고 보기에는 아직까지는 섣부른 것이다.

◇ 이동형> 근데 독감 백신접종 이후에 사망하는 사례가 있었습니까?

◆ 전병율> 우리나라에서는 2009년도에 한 건, 사망 사례가 보고된 바 있고요. 이 경우도 길랭-바레증후군이라는 그런 신경성 질환으로 판정이 됐었던 그런 사례가 있었습니다.

◇ 이동형> 사망한 학생의 경우 최근 백신 상온 노출로 논란이 됐던 제품이라고 하던데, 그 회사에도 유통한 제품이요. 이게 혹시 인과관계가 있을까?

◆ 전병율> 백신 상온 노출이 됐다고 하더라도 그 경우에는 백신의 효능에 대한 문제는 제기될 수 있습니다만 안전성과 관련된 문제에서는 상온 노출과 무관한 것으로 지금 알려져 있죠.

◇ 이동형> 어쨌든 이 숨진 학생은 백신 접종 후 몸이 안 좋고 피곤하다 이렇게 말했다고 전해졌는데, 이것도 역시 부검 결과를 통해야 확실히 원인을 알 수 있겠네요.

◆ 전병율> 1차적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1차 부검 결과를 잠정 발표한 바 있습니다. 1차 부검 결과에서는 백신 접종으로 인한 부작용의 원인으로 규명될 만한 소견은 없었다 이렇게 발표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이동형> 어쨌든 독감 백신을 맞으면 부작용이 있긴 있지 않습니까? 어떤 부작용이 있죠?

◆ 전병율> 일단 경미한 부작용으로는 주사 부위의 통증이라든지, 미열, 매스꺼움이라든지 두통, 피로 이런 것들이 있을 수 있겠고요. 중증 부작용의 경우에는 아나필락시스 쇼크이라고 그래가지고 알러지 기반입니다. 호흡곤란이라든지 눈가의 부종이 생기다든지 그런 게 있고요. 신경 증상으로 길랭-바레증후군, 하반신 마비가 오는 그런 증상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 이동형> 그런데 지금 국민들이 이 백신 문제로 불안해하는 이유는 사망사건이 일어나서 더 그렇겠습니다만, 그 전에 상온에 노출됐다 이런 뉴스들을 접해서 더 불안한 거거든요. 상온에 노출돼서 이렇게 사고가 난 게 아닌가 이런 불안감인데 상온 노출 백신에 관한 문제는 어떤 게 있을까요?

◆ 전병율> 일단 식약처에서 이번 상온 노출 백신에 대한 안전성, 유효성 검사를 통해서 특별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발표가 된 바 있고요. 세계보건기구에서도 25도에서 2주간 노출됐다고 하더라도 백신 자체의 안전성과 유효성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습니다. 따라서 그런 부분들에 대한 과학적인 신뢰를 근거로 해서 접종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갖는 것은 어떻게 보면 인플루엔자를 예방하는데 방해가 될 수 있다 이렇게 보셔야 되겠습니다.

◇ 이동형> 그럼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독감 백신은 특히 저연령대나 고연령대는 맞는 게 좋겠네요?

◆ 전병율> 네. 그렇습니다. 지금 방역 당국은 전 국민의 54% 정도의 해당되는 백신을 준비하고 있고요. 특히 코로나19 대유행과 관련돼서 교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계속 노력을 하고 있거든요. 이런 부분들에 우리 국민들께서 차분하게 안정을 하시고 인플루엔자 백신접종을 순차적으로 잘 맞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 이동형> 예방 차원에서 아까 독감 백신의 부작용을 설명해주셨으니까, 백신을 맞고 그런 부작용을 느낀다면 그 다음에 어떻게 행동을 해야 됩니까?

◆ 전병율> 일단 방역당국에 신고를 해서 적절한 지도를 받는 것이 중요하겠고요. 일단 중증의 부작용이 아닌 경증의 부작용 같은 경우에는 크게 걱정할 만한 사안은 아니다 그렇게 보셔야 되겠고요.

◇ 이동형> 코로나 관련 질문도 좀 하죠. 지금 방역당국에 거리두기 1단계로 완화를 했는데 아직 그래도 특히 수도권입니다만, 집단감염이 조금씩 나오고 있어서 걱정이에요.

◆ 전병율> 네. 그렇습니다. 사실 우리 주위의 무증상 감염자가 늘 존재하고 있다라는 생각을 한다면 집단생활을 하는 경우, 특히 밀폐된 상황에서는 언제든지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노력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 이동형> 또 하나 어제부터 초등학교 저학년들의 등교가 가능해졌는데, 초등학교 학생들을 둔 부모님들은 굉장히 걱정하실 거란 말이죠.

◆ 전병율> 일단 아이들 등교하기 전에 반드시 건강 상태를 좀 점검을 하시고요. 경미한 감기증상이나 발열 증상이 있다고 판단이 되면 등교를 중단을 하고 아이를 가정에서 관찰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리고 학교 등교 이후에는 학교 선생님들의 지도에 잘 따르도록 아이들을 세심하게 가르칠 필요는 있겠습니다.

◇ 이동형> 열이 난다고 해서 해열제를 바로 먹어야 됩니까? 아니면 좀 경과를 봐야 됩니까?

◆ 전병율> 일단 경과 관찰을 하고요. 계속해서 열이 지속적으로 상승한다고 하면 보건당국에 신고를 해서 보건당국에 적절한 조치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이동형> 요즘은 각 가정마다 체온계가 다 비치되어있는데 발열이 일어나면 학교에 안 보낼 정도의 발열은 어느 정도 돼야 되는 건가요?

◆ 전병율> 통상 이번 코로나19 같은 경우에는 37.5도에 해당되는 발열되는 발열이 있을 때 일단 발열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죠.

◇ 이동형> 37.5도면 일단 등교하는 거 자제해라 이 말씀이네요.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는 것이죠?

◆ 전병율> 아무래도 가을철이 되면서 일교차도 심해지고 하면서 감염의 우려가 상당히 높아지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반드시 지켜야 될 개인위생수칙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또 증상 있을 때는 집에 머무르기, 또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 가지 않기,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기 이러한 5대 원칙을 철저히 지킴으로써 코로나19의 감염을 예방하고 또 확산을 방지하는데 노력을 해야 되겠습니다.

◇ 이동형>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여쭙죠. 오늘 나온 뉴스 같은데 모더나라는 회사에서 빠르면 12월에 백신이 가능하다 이렇게 승인이 가능하다 뉴스가 나왔는데 어떻게 보세요?

◆ 전병율> 일단 미국 방역당국에서도 연내에 예방접종이 가능할 수 있다는 그런 발표를 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접종이 실현이 됐을 때 안전성이라는 측면을 예의관찰을 해서 필요하다면 우리가 접종백신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그러면 중국이나 러시아에서 자신들이 백신을 개발했다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방금 이야기하신 안전성 문제에서는 좀 미흡하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 전병율> 네. 아무래도 임상 3상 시험이 걸러진 상태에서 제품화가 된 것이기 때문에, 안전성이라는 측면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실제 중국 당국에서 일반 국민들 대상으로 접종을 지금 시작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 상황에서 아직까진 특별한 부작용이 있는 것은 발표가 된 바 없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이런 여러 가지 상황들을 우리가 신뢰라는 측면에서는 조금 미흡한 점이 있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당장 중국이나 러시아의 백신을 우리가 의존한다 하는 것은 아주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 이동형>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전병율>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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