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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직후 사라진 군인…해외로 무단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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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군 장병이 휴가 중에 해외로 무단 출국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아무 제재 없이 인천공항을 유유히 빠져나간 건데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요?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북 청주 제6 탐색구조비행전대 소속 A 상병이 해외로 무단 출국한 때는 지난 15일, 1박 2일 휴가를 받자마자 복귀 당일, 인천공항으로 가 이탈리아행 여객기를 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상병은 지난 14일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휴가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복귀일인 15일 점호 시간까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군 당국은 A 상병의 신병 확인 결과, 해외로 나간 사실을 출입국 관리사무소를 통해 확인했습니다.

군 규정상 현역 군인이 해외로 나가려면 출발 열흘 전, 출국 사실을 알리고 부대장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A 상병은 이런 절차 없이 무단 출국했다고 군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복무 중인 장병이 공항에서 아무런 제재 없이 일반 탑승객과 버젓이 출국한 상황.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현행 공항 출입국 관리 시스템상, 현역 장병의 무단 출국을 미리 막을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입영 대상자는 국외여행 허가 대상자로 분류돼, 병무청 허가를 미리 받지 않으면 공항 전산망에 '출국할 수 없다'는 문구가 뜹니다.

하지만 현역 장병은 사전 허가 여부가 자동으로 뜨지 않아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

파장이 커지자 A 상병은 가족의 설득으로 출국 닷새 만에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군 당국은 오늘 오후,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A 씨의 신병을 확보해 정확한 이탈 사유 등을 조사한 뒤 기소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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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기자 (reason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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