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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참수에 분노한 프랑스 사회…정부도 강경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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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참수에 분노한 프랑스 사회…정부도 강경대응

[앵커]

한 중학교 교사가 표현의 자유를 가르치다 참혹하게 살해당하는 일이 벌어져 프랑스 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프랑스 전역에서는 교사를 추모하는 집회가 열렸고, 프랑스 정부도 강경 대응 방침을 세웠습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수많은 군중들이 프랑스 파리 레퓌블리크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파리뿐만 아니라 마르세유와 리옹, 낭트, 보르도 등 프랑스 전역에서 수만 명의 시민이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수업 시간에 표현의 자유를 가르치다 숨진 중학교 교사, 사뮈엘 파티를 추모하기 위해섭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나는 교사다", "내가 사뮈엘이다" 같은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고인에게 연대의 뜻을 표했습니다.

<로랑 브로스 / 콩플랑 생토노린시 시장> "우리는 극복할 것입니다. 다시 일어설 것입니다. 우리 시를 이끄는 연대의 정신으로 함께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파티는 수업 시간에 표현의 자유를 가르치기 위해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소재로 삼은 풍자만화를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가 이슬람 극단주의자 손에 희생됐습니다.

파티의 죽음에 프랑스 정부도 이슬람 극단주의에 대해 강경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제랄드 다르마냉 내무부 장관은 우선 증오 발언이 넘쳐나는 SNS를 규제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제랄드 다르마냉 / 프랑스 내무부 장관> "교사 살해 이후 80건의 온라인 증오 발언을 조사했습니다. 모두 이번 테러를 찬양하는 내용들이었습니다."

다르마냉 장관은 또 정부 차원에서 50여개의 이슬람 연관 단체 조사가 이뤄질 계획이라면서 일부 단체의 해산을 정부에 요청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럽연합 의회는 물론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도 교사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며 강력한 연대를 표명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파티 교사의 국가 추도식을 오는 21일 '계몽과 지성의 상징'인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거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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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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