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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단독] 김상혁 "오락실, 또 절도 피해…피해 고스란히 떠안아 답답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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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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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소상공인 분들이 많이 힘드신 상황인데, 더 힘빠지게 하는 상황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다들 힘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룹 클릭비 출신 가수 김상혁이 오락실 절도 피해를 호소했다. 벌써 두 번째로, 범인들은 미성년자이기에 처벌을 면했다. 특히 범인들이 친구 사이이고, 현행범으로 붙잡혔음에도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처벌이 되지 않았다는 지점에서 많은 이들이 분노했다.

김상혁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락실에 또 도둑 들었다. 바로 현장에서 체포 연행. 저번에 턴 애도 잡히고, 이번에 턴 애도 친구 사이. 동네 맛집도 아니고. 미성년자라고 바로 둘 다 풀어줌”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번이 두 번째 절도 피해다. 김상혁은 최근에도 자신의 SNS를 통해 오락실 절도 피해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린 바 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두 번째 피해가 발생했고, 김상혁은 “고치는 데 돈 또 들고, 저번에 털린 것도 못받고 너무 솜방망이 아니냐”며 “어른들 우습게 보고, 장사하는 사람 우습냐. 잠도 못자고 어른들이 우습냐”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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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혁은 OSEN과 통화에서 “오락실 보안에 대해서는 CCTV, 방범 업체 등 남들이 하는 것처럼 다 하고 있었다”며 “하지만 24시간 운영되는 장소이고, 방법 업체에서 상시 대기할 수 없는 부분이 있으니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두 번이나 이런 일이 일어나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상혁은 “첫 번째 절도 피해 후 보안 업체와 이야기를 했다. 화폐 교환기에 경보기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이야기를 했는데, 설치하기도 전에 두 번째 절도 피해를 당했다.”고 덧붙였다.

김상혁은 “문제는, 첫 번째 범인의 친구가 와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이다. 첫 번째 범인이 미성년자라 풀려났고, 그 사이에 이와 관련한 이야기를 한 것 같다. 그래서 친구가 와서 범행을 저지른 게 아니겠느냐”며 “경찰 탓, 법 탓 등 누구 탓을 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경찰 측에서도 처벌을 하지 못하는 여러 이유를 설명해주긴 했지만 큰 울타리에서 보면 미성년자여서 처벌을 못했다는 부분이다”고 말했다.

김상혁은 “피해를 내가 고스란히 떠안게 되어 답답한 부분이 있다. 미성년자를 보호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는 것도 알지만, 그런 점을 악용해 범행을 저지르는 건 아니라고 본다. 딜레마가 있어서 더 답답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상혁은 “두 번의 절도 피해가 있었고, 두 번째 범인은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이들도 안다면 또 범행을 저지르진 않으리라 본다”며 “그럼에도 또 한번 범행이 발생해 피해를 입게 된다면 영업 시간을 조정하는 수밖에는 없지 않겠느냐”고 안타까워했다.

끝으로 김상혁은 “코로나19 때문에 소상공인 모두가 힘든 상황인데, 이런 일이 더 힘빠지게 하는 상황이 되지 않을까 싶다. 다들 힘을 내주셨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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