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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이사장 “라오스 지도자 육성 계획, 이제 자립 도와야 할 때” [엠스플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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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파운데이션 이만수 이사장, 라오스 지도자 육성 프로젝트 시작

-“라오스 야구 자립 도와야 할 때, 4명 후보자 뽑아 국내 지도자 연수 계획”

-“후보들은 한국어 자격증 따는 게 먼저, 내년 코로나19 상황 보고 입국”

-“연말 내로 베트남 야구협회 설립 지원 계획, 동남아 야구 보급 꿈 이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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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파운데이션 이만수 이사장이 라오스 지도자 육성 프로젝트를 시작한다(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

헐크파운데이션 이만수 이사장이 라오스 야구의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까지 책임질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바로 라오스 지도자 육성 프로젝트다.

10월 20일 헐크파운데이션에 따르면 ‘후보 선발·교육 연수·실전 투입·지도자 취임’ 등 총 4단계로 진행되는 라오스 지도자 육성 프로젝트를 위해 4명의 라오스 지도자 후보를 최종 선발했다.

4명의 지도자 후보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세에 접어들면 곧바로 한국으로 입국해 중·고·대학 엘리트 야구부에서 1년간 지도자 연수를 받을 예정이다.

이만수 이사장은 야구 인생의 숙원인 ‘인도차이나 5개국 야구 보급’을 위해 라오스 야구의 자립과 더불어 향후 베트남 야구 뿌리 내리기에 더 힘쓸 전망이다. 엠스플뉴스가 라오스 야구 지도자 육성까지 나서는 이만수 이사장의 생각을 직접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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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이사장은 라오스 지도자 육성을 위해 대학교 전액 장학금 지원과 국내 지도자 연수 경비 지원에 나선다(사진=헐크파운데이션)



라오스 지도자 육성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계기가 궁금합니다.

이제 제가 라오스에 들어가 야구를 보급한 지 6년여 정도가 지났습니다. 사실 국내 지도자를 파견하고 물품을 기부하는 게 영원히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니까요. 이제 라오스 야구 자립을 도와야 할 때라고 판단한 거죠. 그래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게 라오스 선수 출신 지도자 육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몇 년 전부터 이를 구상하다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환경이 더 어려워지니까 시기를 앞당기게 됐어요.

4명의 지도자 후보를 뽑았다고 들었습니다.

라오스 야구 대표팀에서 뛴 선수들 가운데 대학교로 진학하는 4명을 선발했습니다. 지도자를 꿈꾸는 지원자들 가운데 인성과 실력 등을 고려해 선정했어요. 이들은 4년 동안 대학교 전액 장학금을 받고 한국으로도 들어와 지도자 육성 프로그램을 이수할 계획입니다.

그렇다면 한국어 능력이 필수겠습니다.

라오스 대학교에 한국어과가 있는데 한국어 자격증을 우선 따야 할 겁니다. 한국어 의사소통이 가능한 수준이 된다면 한국으로 들어와 지도자 공부를 시작하는 거죠. 내년 코로나19 상황이 좋아지면 데려올 계획인데 중·고·대학 엘리트팀들과 같이 지도자 연수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제가 더 열심히 뛰어다니며 함께할 팀들을 찾아봐야죠(웃음). 물론 지도자 연수 과정에서 필요한 경비를 지원해줄 겁니다.

라오스 야구 자립의 첫 번째 발걸음이 되겠습니다.

1904년 미국인 선교사 필립 질레트가 처음 한국에 야구를 소개한 뒤 한국야구 역사가 100년 넘게 이어졌습니다. 결국, 라오스 야구도 그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선 자국의 지도자가 없으면 안 된다는 걸 깨달았다고 봐요. 라오스에 멋있는 야구장을 지었는데 그에 맞는 훌륭한 자국 지도자도 있어야 하는 거죠. 이번 라오스 지도자 프로젝트가 꼭 성공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라오스 야구가 이제 자립 단계에 돌입한 가운데 베트남에서 야구의 보급에 더 공을 들인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연말 내로 베트남 야구협회가 공식 설립될 계획입니다.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자가 격리 2주 기간이 있어 베트남으로 못 들어가고 있어요. 베트남 정부와 자가 격리 특별 면제와 관련해 협의 중인데 원활하게 그 문제가 해결된다면 베트남으로 들어가 야구협회 설립과 대표팀 선발 등을 도와주려고 합니다.

코로나19 사태 아래 건강도 챙겨야 할 상황인데 여전히 바쁘게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제 꿈이 인도차이나 5개국 야구 보급이지 않습니까. 라오스 야구 다음으로 이제 베트남 야구를 위한 총감독 역할을 해줘야 할 듯싶어요. 태국엔 제가 가르친 한 제자가 유학을 가 야구팀을 하나 만들었고요. 앞으로 캄보디아와 미얀마가 남았는데 남은 힘을 짜내 주춧돌을 놔줘야죠. 남은 삶 동안 해야 할 일이니까 열심히 뛰어다니려고 합니다(웃음).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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