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이번엔 中 대형 택배회사가 나서 트집… “BTS 관련제품 운송 중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현재 관련 택배 잠시 배송 중단… 원인은 우리 모두 아는 것”

세계일보

그룹 방탄소년단(BTS)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중국 대형 택배회사 3곳이 방탄소년단(BTS) 관련 제품을 배송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19일 중국 포털 신랑왕 등에 따르면 현지 택배업체 윈다가 BTS 관련 제품 운송을 중단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된 가운데, BTS 제품을 운송하지 않는 또 다른 대형 택배사 2곳이 추가로 확인됐다.

윈다 한국지사는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계정에 “방탄소년단 택배 관련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 현재 관련 택배는 잠시 배송을 중단했다”고 적었다. “원인은 우리가 모두 아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위엔퉁과 중통도 BTS와 연관된 제품을 배송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특히 위엔통 측은 “우리가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해관총서(한국의 관세청)에서 새로운 제도를 시행하면서 BTS 제품을 받지 않는다”고 해명해 주목받고 있다.

다만 BTS 관련 제품 운송 중단이 택배사의 자체 결정인지, 세관 당국의 조치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BTS의 리더 RM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의 한미 친선 비영리재단인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수여하는 ‘밴 플리트 상’ 수상 소감에서 “올해는 한국전쟁 70주년”이라며 “양국(한미)이 공유하는 고통의 역사와 수많은 남성과 여성의 희생을 언제나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부 중국 네티즌들이 “중국을 무시했다”밝혔다. 일부 현지 매체가 보도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중국 내에서 관련 논란이 잠잠해졌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