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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진중권, 추미애에 "법무부 장관이 법치 무너뜨려…절대왕정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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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머니투데이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최인아책방에서 열린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조국흑서) 저자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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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라임자산운용 사태'와 관련해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결정을 두고 "법무부장관이 법치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법무부장관이 법치를 무너뜨리니, 나라가 군주의 자의에 의해 통치가 되는 절대왕정으로 변질돼 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진 전 교수는 앞서 올린 게시 글에서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관련 보도를 공유하며 "수사지휘권 발동이 개똥처럼 흔해졌다. 국가의 시스템이 무너져내리고 있다", "이젠 웃음도 안 나온다" 등 비판적인 입장을 이어왔다.

그러면서 "진실은 게을러서 맨 나중에 오기에 우리에게 인내를 요구한다"며 마음 편히 가질 것을 권했다. '우리'에게 말하는 형식을 취했지만 사실상 말하자고 하는 상대는 윤석열 총장으로 보인다.

추 장관은 지난 19일 윤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와 장모 최모씨 관련 사건과 라임자산운용의 로비 의혹 사건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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