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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끼어들자 "닥쳐"…2차 토론땐 마이크 꺼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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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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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제1차 TV 토론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클리블랜드=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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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대선 후보 TV 토론에선 '끼어들기'를 방지하기 위한 '음소거'버튼이 도입된다. 2차 토론이자 마지막 토론인 이번 대선토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의 마이크는 상대가 답변하는 시간 동안 음소거 처리된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대선토론위원회가 "양 후보의 '끼어들기'로 혼란을 겪은 3주 전 1차 토론을 토대로 (이번 토론에선) 새로운 규칙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1차 토론에서 두 후보는 서로의 말에 끊임없이 끼어들며 토론을 '난장판'으로 만들었단 평가를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끼어들기가 계속되자 바이든 후보가 "좀 닥쳐줘"(Will you shut up, man?)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1차 토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사회자나 상대방의 말을 방해한 횟수는 71차례, 바이든 후보는 22차례였다.

이번 토론에서 두 후보는 코로나19 대응ㆍ미국의 가정ㆍ인종ㆍ기후변화ㆍ국가안보ㆍ리더십 등 6사기 주제를 놓고 각각 15분씩 토론한다. 각 후보의 모두발언 시간인 2분 동안엔 상대방 후보의 마이크가 꺼지게 된다. 자유토론 시간엔 마이크를 끄진 않지만, 상대방 후보의 말에 끼어들면 그만큼 발언 시간을 차감하기로 했다.

한편 트럼프 캠프는 토론위원회에 이번 토론 주제를 외교 부분에 집중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바이든 캠프 측은 사회자 측이 자유롭게 주제를 정하기로 이미 합의한 사항이라며 "트럼프 캠프가 대통령의 코로나19 방역 실패에 대한 질문을 피해가기 위해 그런 요청을 하는 걸로 보인다"고 일축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등 국가가 처한 위기보단 토론 규칙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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