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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시진핑 "항미원조 위대한 정신 계승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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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미원조 70주년 전시회에 中 지도부 7인 총출동

뉴시스

[베이징=신화/뉴시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9일 중국 베이징의 중국 인민혁명 군사박물관에서 열린 항미원조 전쟁 70주년 기념 전시회 개막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전쟁 당시 전투 사진과 무기 등이 전시됐다. 202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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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항미원조(抗美援朝·중국이 6·25전쟁을 지칭하는 명칭)‘ 70주년 기념 전시회를 관람하면서 항미원조의 위대한 정신을 계승하자고 밝혔다.

19일 중국 중앙(CC) 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의 중국인민혁명군사박물관에서 열린 '항미원조 70주년 전시회'를 관람하면서 "항미원조 전쟁의 위대한 정신을 계승해야 한다"며 "이 위대한 정신을 새로운 시대에 이어받아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을 비롯한 중국 최고지도부인 상무위원회 7인이 이 전시회를 관람하기 위해 총출동했다.

앞서 이날 오전 최고 지도부 서열 5위인 왕후닝(王?寧)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는 이번 전시회의 개막식에 참석해 항미원조 전쟁은 평화를 보위(수호)하고 침략에 대항한 정의로운 전쟁”이라고 밝혔다.

왕 서기는 또 “중국인민지원군 장병은 조선(북한) 인민, 군인과 함께 목숨을 걸고 치열하게 싸웠다”면서 “항미원조 전쟁은 위대한 승리를 거뒀다”고 말했다.

항미원조 70주년 기념일인 10월25일이 다가오는 가운데 중국은 애국주의를 고취하기 위한 분위기 조성에 들어갔다.

‘평화를 위하여’라는 다큐멘터리가 중국중앙(CC)TV 채널 1에서 18일부터 매일 8시(현지시간)부터 2회(1회 당 53분)씩 방영된다. 총 6회의 다큐는 사흘간 방영될 예정이다.

중국 국영 중앙방송이 6·25전쟁 띄우기에 나선 것은 올해가 항미원조 70주년이 되기 때문이다. 중국군이 1950년 10월19일 압록강을 건너 10월25일 첫 전투를 치렀다.

미중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자신들이 미국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승리했다고 주장하는) 6·25전쟁을 애국심과 민족적 자긍심을 향상시키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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