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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제네시스, G70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4035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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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005380)산하의 고급 자동차 브랜드 제네시스는 20일 중형 스포츠 세단 G70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G70’을 출시했다. 제네시스 특유의 방패 모양 라디에이터 그릴 등 디자인에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도, 스포츠 세단 특유의 역동성이 묻어나는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가격은 4035만원부터다.

조선비즈

제네시스는 20일 중형 스포츠 세단 G70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G70'을 출시했다. /제네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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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G70은 지난 2017년 처음 등장한 G70의 첫 번째 부분변경 모델이다. 현대차는 "디자인에서 역동성이 극대화되었으며, 주행성능이 개선됐고,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이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전면부의 경우 "제네시스 로고의 방패에서 영감을 받은 ‘크레스트 그릴’은 헤드램프보다 낮게 위치하고, 대각선으로 배치된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는 속도감과 역동성을 표현했다"는 것이다. "제네시스의 상위 차종과 구별되는 독창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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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는 20일 중형 스포츠 세단 G70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G70'을 출시했다. /제네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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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부의 경우 앞 부분 후드(엔진부 덮대)가 길지만, 앞 바퀴 중심에서 차량 끝단까지 거리(전방 오버행)이 짧아 스포티한 분위기를 낸다. 바퀴(휠)은 새로운 디자인의 G70 전용 제품을 쓴다. 또 공기 배출구(사이드 벤트)가 바뀌었다. 제네시스는 "전면부와 후면부에서 이어지는 얇고 예리한 형태의 램프가 육상선수의 강한 근육과 같은 바퀴 주변부의 입체감을 돋보이게 한다"고 설명했다.

후면부는 제네시스 특유의 4개의 긴 리어램프(쿼드램프)를 중심으로 제네시스의 디자인 정체성을 명확히 드러내는 형상을 취했다. 배기구는 양 쪽에 모두 탑재됐고, 차체 하부에 부착되는 디퓨저는 차체와 동일한 색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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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는 20일 중형 스포츠 세단 G70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G70'을 출시했다. /제네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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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전투기 조종석을 닮은 운전자 중심 구조를 계승하고 첨단 정보기술(IT) 사양을 추가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스플레이는 10.25인치로 커졌고, 계기반도 3.5인치에서 8인치로 확 넓어졌다. 앞 유리(윈드쉴드 글라스)와 앞좌석 창문에 이중접합 차음유리를 기본 적용해 실내 정숙성을 개선했다. 무선 업데이트(OTA), 발레모드, 카페이 등을 지원해 보다 확장된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색상은 총 14종을 제공한다. G80에서 호평을 받았던 태즈먼 블루를 비롯해서 유광에서는 세도나 브라운이 추가됐다. 무광에는 제네시스가 처음 선보이는 본드 실버를 포함해 ▲베르비에 화이트 ▲멜버른 그레이 등 3종이 새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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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는 20일 중형 스포츠 세단 G70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G70'을 출시했다. /제네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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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은 가솔린 2.0 터보, 디젤 2.2, 가솔린 3.3 터보 등 이전 모델과 동일하다. 차 스스로 엔진과 변속기 제어를 최적화해주는 주행 모드 ‘스포츠+(스포츠 플러스)’가 새롭게 적용됐다. 스포츠+ 모드는 가속 시 고단기어 변속시점을 최대한 늦추고 감속 시 순간적으로 변속기와 엔진의 회전수를 일치시켜 저단기어 변속시점을 앞당긴다. 제네시스는 "누구나 별도의 변속 조작 없이도 카레이서처럼 역동적인 주행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운전자가 원할 경우 더 높은 영역의 RPM(분당 엔진 회전 수)을 사용함으로써 엔진 토크를 끌어올릴 수 있다.

가솔린 3.3 터보 모델에는 스포트 사양 선택시, 가변 배기 머플러 기능을 쓸 수 있다. 이 기능은 전자식 가변 밸브를 적용해 가속 페달을 밟는 양에 따라 배기가스 토출 음압을 조절, 더욱 스포티한 배기음을 생성한다. 또 구동방식을 AWD(4륜 구동)으로 바꾸면, 주행시 드리프트를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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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는 20일 중형 스포츠 세단 G70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G70'을 출시했다. /제네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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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엔진에 따라 ▲2.0 터보 4035만원 ▲2.2 디젤 4359만원 ▲3.3 터보 4585만이다.

여기에 ▲전자제어 서스펜션 ▲브렘보 브레이크 ▲스포츠 전용 휠 등 전용 내ᆞ외장 디자인으로 구성된 ‘스포츠 패키지’(275만~442만원)을 옵션으로 탑재할 수 있다. 제네시스는 "고객 선호도가 높은 ▲컨비니언스 패키지(스마트 전동식 트렁크, 제네시스 디지털 키, 앞좌석 스마트폰 무선충전) ▲컴포트 패키지1(앞좌석 통풍시트, 뒷좌석 열선시트) ▲하이테크 패키지(12.3인치 3D 클러스터, 지능형 헤드램프) ▲헤드업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파퓰러 패키지’를 총 373만원으로 책정해 가격 부담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조귀동 기자(ca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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