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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에서 12주 사이 코로나19 대유행 가장 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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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는 최근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7만 명에 근접하며 가을철 확산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6주에서 12주 사이에 최악의 상황이 올 것이라는 보건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습니다.

워싱턴 서지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항 활주로가 유세장으로 바뀌었습니다.

격납고 앞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을 기다리는 청중으로 꽉 찼습니다.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았고, 거리 두기도 하지 않은 채 밀집해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유세 현장을 누빕니다.

미국 내 감염병 최고 전문가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약하게 보일까 봐 마스크 착용을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파우치/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 "강하니까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는 거죠.마스크 착용을 나약함과 동일시하기에 대중 앞에서 쓰지 않는 것입니다. (말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뇨. 물론 그렇게 생각하진 않죠."]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은 우려할 수준입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5만 6천 명을 넘었고, 지난 16일에는 7만 명에 근접했습니다.

3개월 만에 최고칩니다.

노스캐롤라이나, 위스콘신, 미시간주 등 트럼프 대통령이 유세를 위해 거쳐 간 3개 주는 코로나19 사태 후 신규 환자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오스터홀름 소장은 NBC 방송 인터뷰에서 "앞으로 6주에서 12주가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에서 가장 암울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타주 등 일부 주에선 이미 병상 수 부족 현상이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 코로나19 가을철 확산이 본격화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파우치 소장이 일관성 없이 조언했다며 '재앙'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저는 파우치 소장을 좋아하지만, 그 분은 많은 오명을 받고 있죠. 파우치 소장은 과거 마스크 착용이 필요 없다고 했고, 중국인 입국금지를 반대했습니다."]

오늘 애리조나 유세 현장에는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백악관 대변인을 보란 듯이 연단에 세우며 코로나19, 별 일 아니란 무언의 메시지를 지지자들에게 보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영상편집:박철식/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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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기자 (sjy@kb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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