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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미 "전 남편 사고 끔찍했다…트라우마로 남아"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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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머니투데이

배우 박해미/사진제공=SBS플러스


배우 박해미가 2년 전 겪은 전 남편의 음주운전 사고를 언급하며 당시 심경에 대해 전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심'에서는 박해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해미는 전 남편인 황민이 일으킨 음주 교통사고에 대해 언급했다.

박해미의 전 남편 황민은 2018년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사고를 냈다. 이로 인해 동승자 2명이 숨졌다.

이후 박해미는 2019년 5월 황민과 합의 이혼을 하며 25년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박해미는 "당시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이 오르내릴 때마다 끔찍했다. 트라우마로 남은 기억이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코미디언 김신영은 "박해미 씨를 안아주고 싶었다. 강한 사람이지만 강할수록 큰 바람에 부러지기도 한다"면서 안타까워 했다.

이어 박해미는 "아무것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당시에 일이 너무 많았다. 그걸 모두 중지하는 과정이 더 힘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박해미는 "드라마 하차하고 대학교 교수직도 사임했다. 손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당연히 내려놓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출연 예정이었던 뮤지컬도 하차했다. 그런데 타 제작사의 뮤지컬이 망가지면 40억이 날아간다. 티켓 환불 사태 때문에 투자사 쪽에서 문제 제기를 시작했다. '박해미에게 모든 손해 배상을 해야 하지 않냐' 이렇게 된 것"이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박해미는 "구렁텅이에 빠지는 거다. 그래도 감당하려고 했다. 그 손해도 감당할 각오가 돼 있었다. 그런데 몸 담고 있던 배우들이 실직자가 되니까 고민하다 뮤지컬에 복귀했다. 너무 고통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앞에서 노래 부르고 춤을 춰야 했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관객들이 울었다"고 전했다.

박해미는 한 관객과의 일화도 소개했다.

박해미는 "공연 끝나고 도망치듯 지하로 내려와서 차를 타려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저를 잡고 대성통곡 하시더라. 그런 일들이 예전엔 쭉 있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박해미는 "당시 아들이 고3이라 뮤지컬과 시험을 준비해야 했는데, 제가 못하게 했다. 집에서 노랫소리가 나오면 '노래하지 마'라고 소리쳤다. 단 둘이 정말 고통의 고통이었다"며 "근데 우리 고통을 아무 것도 아닐 거다. 사실 더 아픈 분들이 계시다"라고 말했다.

그는 "캐나다에서 어머니가 와주시고, 옆에서 버텨줘서 그렇게 이겨냈다. 일로 외로움과 힘듦을 달랬다"고 털어놨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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