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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D-14, 트럼프, 텍사스·플로리다 중 한곳서 패배시 재선 사실상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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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선거인단 바이든 226명, 트럼프 125명 확보 예측

승리 마지노선 270명 확보 경우의 수, 바이든 104개, 트럼프 64개

트럼프, 텍사스·플로리다 반드시 승리하고, 6개 경합주 대부분 승리해야 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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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와 텍사스주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에 패할 경우 재선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애리조나주 프레스콧지역공항에서 선거유세를 하는 모습./사진=프레스콧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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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2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와 텍사스주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에 패할 경우 재선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이날 바이든 후보의 승리가 확실하거나 유력한 주의 선거인단 총수가 226명이고, 트럼프 대통령은 125명에 머물고 있다며 쿡 폴리티컬 리포트·인사이드 일렉션스·래리 사바토의 크리스털볼(버지니아대 정치센터) 등 3개 초당적 정치분석기관이 산출한 지지율을 합산해 이같이 추산했다.

아직 특정 후보 쪽으로 완전히 기울지 않은 나머지 11개 경합주와 2개 선거구(메인주 2선거구·네브래스카주 2선거구)에 주어진 선거인단은 187명이다. 메인주와 네브래스카주는 하원 선거구별 승자에게도 1명씩 선거인단을 배정한다.

정치전문 웹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는 이날 기준 바이든 후보는 216명, 트럼프 대통령은 125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했고, 미결정 선거인단 수는 197명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후보의 확보 선거인단 수에서 10명이 차이가 나는 것은 WSJ이 미네소타주를 바이든 후보의 우세 주로, RCP는 경합주로 각각 다르게 분석했기 때문이다.

다만 RCP가 지난달 20일부터 6일까지 실시된 각 기관의 여론조사를 집계한 평균 지지율에서 바이든 후보가 6.6%포인트 차로 트럼프 대통령에 앞서고 있어 바이든 후보의 확보 예상 선거인단 수가 226명이라고 해도 무방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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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19일(현지시간) 자신이 거주하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퀸 극장에 도착하고 있다./사진=윌밍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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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SJ, 바이든 후보 선거인단 226명, 트럼프 대통령 125명 확보...승리 경우의 수, 바이든 104개, 트럼프 64개

WSJ은 바이든 후보가 당선 마지노선인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할 경우의 수는 104개로 트럼프 대통령의 64개보다 많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놓치면 재선이 거의 불가능한 주는 38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플로리다와 29명의 텍사스다.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할 경우의 수 64가지 가운데 텍사스가 98%, 플로리다가 91% 포함됐기 때문이다.

반면 바이든 후보가 이기는 경우의 수 104가지 중 플로리다 또는 텍사스를 포함하는 경우는 각각 11%·10%에 그친다.

RC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텍사스주에서 바이든 후보에 4.4%포인트 앞서고 있으나 플로리다주에서는 1.4%포인트 뒤지고 있다.

◇ 트럼프, 텍사스·플로리다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6개 경합주에서 대부분 승리해야 재선 성공

바이든 후보가 플로리다를 차지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기는 모든 시나리오는 18명의 선거인단이 걸려있는 오하이오를 포함한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와 오하이오에서 이기면 172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게 되고, 선거인단 10명의 위스콘신이 전체 승패의 열쇠를 쥔다.

이 시나리오에서 바이든 후보가 이길 수 있는 경우의 수는 68가지로 이 중 44%가 위스콘신을 포함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길 수 있는 경우의 수 45가지 중 위스콘신이 58% 들어간다.

20명의 선거인단을 결정하는 펜실베이니아도 트럼프 대통령이 놓칠 수 없는 주다.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하는 경우의 수 64가지 가운데 펜실베이니아가 69% 들어가는데 바이든 후보의 경우의 수 104가지 중에는 29%만이 포함된다.

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대선에서 승리했던 러스트벨트(북부 쇠락한 공업지대) 3개 주 중 하나인 미시간도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하기 위한 경우의 수 64가지 가운데 75%가 포함된다. 바이든 후보의 경우 미시간이 37% 들어간다.

노스캐롤라이나도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의 수 가운데 66%가, 바이든 후보의 104개 경우의 수 중 35%가 각각 포함돼 트럼프 대통령이 놓치면 재선이 어려워지는 주에 속한다.

애리조나도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의 수 중 67%가 포함됐고, 바이든 후보의 경우는 41%가 들어간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텍사스와 플로리다주에서 승리하고, 지난 대선에서 승리했던 경합주 6개주 대부분에서 이겨야 재선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 트럼프 승리, 6개 경합주 지지율, 바이든 4%포인트 앞서나 격차 좁혀지는 추세...민주당, 2016년 데자뷔 우려

RCP가 이날까지 집계한 경합주 6개주 여론조사 평균에서 바이든 후보가 4%포인트 앞서고 있으나 격차는 지난 13일 5%포인트에서 좁혀지는 추세다.

이 때문에 민주당원들 사이에서는 여론조사에서는 앞섰으나 실제 대선에서는 패배한 2016년의 악몽을 떠올리며 승리를 낙관하는 분위기를 경계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앞선다. 힐러리 후보도 그랬다”며 “민주당원에게 이는 걱정스러운 선거운동 데자뷔”라고 보도했다.

펜실베이니아 아빙턴의 간부인 빌 볼은 2016년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하리라고는 생각조차 못 했다면서 “나는 매우 불안하고, 낙관과 두려움 사이의 덫에 갇혀있다”고 말했다.

미시간주 민주당 의장인 라보라 반스는 “2016년 일어난 일 탓에 사람들은 여전히 신중함을 유지하고 있다”며 “어떤 것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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