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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한국서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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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상 생략해 안전성 우려…러 "부작용 없어"

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노컷뉴스

러시아가 자체 개발해 세계 최초로 공식 승인한 '스푸트니크 V' 코로나19 백신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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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 생산 기지 중 하나로 한국을 선택했다.

19일(현지시간) 타스와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스푸트니크 V 백신 개발을 지원한 러시아 국부펀드 '직접투자펀드(RDIF)'의 대표 키릴 드미트리예프는 이날 남미 국가들과 협력을 주제로 한 온라인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드미트리예프 대표는 "올해 12월 (스푸트니크 V) 백신을 대규모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생산 기지로 △한국 △인도 △브라질 △중국 등과 다른 1개 국가를 꼽았다.

앞서 그는 지난달 러시아 언론과 인터뷰에서 "스푸트니크 V의 한국 생산과 관련한 협상이 최종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주러 한국대사관 측은 "러시아 측이 한국 제약사들과 직접 협상을 추진해 대사관에서 파악한 바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는 지난 8월 스푸트니크 V 백신을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공식 승인했다. 다만 스푸트니크 V는 3단계 임상시험(3상)을 생략해 효능과 안전성 우려가 나온다.

러시아 측은 권위 있는 국제 의학학술지 '랜싯(The Lancet)'에 1상과 2상 결과를 발표하며 "두 차례의 임상시험을 통해 참가자 전원에게 항체가 형성되고 심각한 부작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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