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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숨죽이던 지역축제 ‘거리두기 관람’으로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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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달빛산책’ 예약 받아

강남·양천구는 ‘랜선 축제’로 시동

중앙일보

노원구는 23일부터 11월 15일까지 당현천 일대에서 ‘노원달빛산책’을 개최한다. [사진 노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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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일상화 시대에 각 지역축제가 생존 모색에 나섰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완화하자 일부 지역에선 ‘거리 두기 관람’을 앞세워 현장 축제 재개에 나선 곳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서울 노원구는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당현천 일대에서 ‘노원달빛산책’ 축제를 열기로 했다. 축제 기간을 두배 늘리고 행사 구간도 늘려서 ‘거리 두기 관람’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축제 주제는 ‘달빛’. 노원구는 “우리 민족에게 희망과 평화의 상징이 되어준 ‘보름달’이 코로나로 고단해진 구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이번 축제 의도와 잘 어울린다”고 설명했다.

50여 점에 이르는 다양한 등(燈)이 당현3교에서 수학문화관까지 2㎞에 걸쳐 전시된다. 전시 시간은 저녁 6시부터 밤 10시까지다. 관람을 돕는 구민 해설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코로나19를 고려해 회당 인원은 10명으로 한정해 사전 예약을 받기로 했다.

밀집 우려가 있는 각종 부대 행사와 체험 부스는 운영하지 않고, 행사 구간마다 질서 요원을 배치해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를 점검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늦가을 정취가 담긴 당현천을 가족, 연인과 함께 즐기며 힐링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가을 현장 축제가 어려워진 지자체들은 ‘랜선 축제’로 방향을 틀고 있다. 강남구는 오는 24일까지 ‘강남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축제의 일환으로 지난 18일엔 코엑스 특설무대에서 ‘영동대로 K-팝 콘서트’도 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참석이 어려운 관람객을 위해 랜선콘서트로 열어 총 3만3000명이 라이브 공연을 즐겼다.

양천구는 오는 21일 신남중학교에서 환경뮤지컬 ‘환경 마을’ 공연 상영을 하기로 했다. 브로드웨이에서 연출상과 극본상, 작곡상 등을 수상한 ‘유린타운(오줌마을)’을 각색한 작품이다. 유튜브 채널 ‘양천TV’에서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환경 감수성을 키우며 스스로 삶의 변화를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예 기자 hy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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