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63523535 0022020102063523535 03 0301001 6.2.0-RELEASE 2 중앙일보 0 false true false false 1603119787000 1603143476000

현대차·LG화학, 배터리 재활용까지 동맹 맺다

글자크기

전기택시에 2~3년 대여 뒤 회수

폐배터리로 급속 충전장치 제작

현대자동차그룹과 LG화학이 폐배터리 활용을 위해 손잡는다. 최근 전기차 화재 건으로 두 기업 간에 미묘한 분위기가 흐르고 있지만, ‘비즈니스는 비즈니스’라는 게 두 회사의 공식 입장이다.

중앙일보

전기차 배터리 렌탈·사용 후 재사용 시스템.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제4차 산업융합 규제특례 심의위원회(규제 샌드박스)를 열어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활용사업’ 3건을 포함한 총 10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산하 물류기업인 현대글로비스와 LG화학은 이번 규제 샌드박스에서 전기차 택시에 대한 배터리 대여사업을 승인받았다. 현대글로비스가 보유한 전기차 배터리를 전기차 택시회사인 KST모빌리티(마카롱 택시)에 빌려주고, 2~3년 뒤 나오는 폐배터리는 LG화학이 전기차 급속 충전용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로 제작한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배터리 활용사업은 배터리-자동차-서비스사 간 협력을 통해 새로운 사업 모델을 창출한 사례로, 연대와 협력의 산업전략 관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현대자동차는 자체 보유한 사용 후 배터리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설비와 연계한 ESS 컨테이너 실증 특례 사업을 할 수 있게 됐다. 폐배터리는 전기차에 사용하기엔 효율이 떨어지지만 70~80%가량 배터리 충전이 가능해 에너지 저장장치로는 활용할 수 있다. 자동차용 배터리를 재가공해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을 결합해 더 큰 용량의 ESS로 활용하는 것이다.

또 자동차 폐차 및 부품 재활용 기업인 굿바이카는 지자체가 보유한 폐배터리를 사들여 작은 용량의 보조 배터리로 만든 뒤 캠핑용 배터리(파워뱅크)로 만드는 사업을 시범 실시한다.

이동현 기자 offramp@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