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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카드사 손잡는 편의점들, GS25선 적금도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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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최대 2만5000원 상품권 줘

BGF리테일은 KB카드와 제휴

고객 데이터 활용해 새 사업 모색

중앙일보

GS리테일은 19일 SC제일은행과 손잡고 적금 상품을 출시했다. [사진 GS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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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과 금융회사가 잇따라 손을 잡고 있다. 생활 공간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편의점의 고객 접근성과, 금융회사가 보유한 고객의 금융 거래 데이터를 결합하면 세밀한 마케팅 전략을 세울 수 있다는 계산이다.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SC제일은행과 제휴했다고 19일 밝혔다. GS리테일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인 ‘더팝’으로 SC제일은행의 적금 상품(퍼스트가계적금)에 가입한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편의점 상품권을 준다는 설명이다. 퍼스트가계적금은 고객이 매달 10만원씩 적립하는 6개월 만기 상품이다.

적금 금리는 연 1%로 다른 은행과 비교하면 별로 높은 편이 아니다. 하지만 선착순 3500명 안에 들면 최대 2만5000원의 상품권과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적금 가입 후 1개월이 지나면 1만원짜리 GS25 모바일 상품권을 받는다. 적금 가입 후 2개월이 되면 GS프레시몰에서 쓸 수 있는 5000원 할인쿠폰, 5개월이 되면 1만원짜리 GS25 모바일 상품권을 챙길 수 있다. GS리테일은 “유통과 금융을 결합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설명했다.

GS리테일은 신한카드와도 업무 협약을 맺었다. GS리테일의 고객 수는 하루 평균 500만 명 이상이고 신한카드의 회원 수는 2400만 명이다.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은 “GS리테일과 신한카드의 결합 데이터는 고객 중심 의사 결정을 지원할 수 있는 혁신적인 데이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KB국민카드와 제휴했다. 소매유통(CU)과 금융(KB카드)의 데이터를 결합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아보자는 취지다. BGF리테일은 KB국민카드가 제공하는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활용해 개별 편의점에 맞춤형 운영 전략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CU의 점포 수는 전국 1만4000여 곳이다.

BGF리테일은 “KB카드와 제휴로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소비 욕구를 심층적으로 파악할 것”이라며 “고효율의 편의점 운영 전략을 도출하고 차별화된 금융 상품을 개발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생활에서 빅데이터의 활용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일본에선 편의점이 인터넷은행을 계열사로 두고 영업에 활용하기도 한다. 세븐일레븐 재팬의 계열사인 세븐은행이 대표적이다. 편의점에 설치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통해 고객이 간편하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배정원 기자 bae.jung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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