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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박해미 "전남편 교통사고 후 작품 하차 ·교수직 사임, 당연하다 생각"(밥은먹고다니냐)[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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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해미 / 사진=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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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배우 박해미가 2년 전 겪은 전 남편의 교통사고를 언급했다.

19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심'에서는 배우 박해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2년전 박해미는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남편과 합의 이혼을 했다.

박해미는 "실검에 올라가고 했던 순간이 트라우마였다"고 돌이켰다.

김신영은 "박해미 씨를 안아주고 싶었다. 강한 사람이지만 강할수록 큰 바람에 부러지기도 한다"면서 안타까워 했다.

박해미는 "아무것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당시에 일이 너무 많다. 그걸 다 올 중지하는 과정이 더 힘들었다"돌이켰다.

그는 "드라마 하차하고 대학교 교수직도 사임했다. 손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당연히 내려놓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출연 예정이었던 뮤지컬도 하차했다. 그런데 타 제작사의 뮤지컬이 망가지면 40억이 날아간다"고 털어놨다.

박해미는 "티켓 환불 사태 때문에 투자사 쪽에서 문제 제기를 시작했다. 박해미에게 모든 손해 배상을 해야 하지 않냐 이렇게 된 거다. 그 손해도 감당할 각오가 돼 있었다. 그런데 몸 담고 있던 배우들이 실직자가 되니까 고민하다 뮤지컬에 복귀했다. 너무 고통스러웠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그 앞에서 노래 부르고 춤을 춰야 했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관객들이 울었다. 공연 끝나고 도망치듯 지하로 내려와서 차를 타려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저를 잡고 대성통곡 하시더라. 그런 일들이 예전엔 쭉 있었다"고 털어놨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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