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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영상] 박범계, 이성윤에 고함 “윤석열이 무혐의 줬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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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라임·옵티 윤석열 은폐설’ 주장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19일 국정감사에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상대로 질의하며 수 차례 ‘역정’을 냈다. 자신이 물은 질문의 의도대로 이 지검장이 순순히 답하지 않았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박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옵티머스’ 사건에 대해 지난 2018~2019년 수사하고도 무혐의 처리한 것은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윤석열 현 검찰총장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성윤 지검장으로부터 이 대답을 받아내기 위해 수 차례 언성을 높였다.

박 의원은 “당시 1차장이 누굽니까! 당시 중앙지검장이 누구예요!” “이성윤 지검장입니까”라며 이 지검장을 압박했다. 그러면서 “기사에 다 나온 얘기예요. 뭘 생각합니까!”라고 이 지검장을 면박 주기도 했다.

그러자 이 지검장은 곤란한 표정을 지으며 “제가 부임하기 전에 일어난 사건이라서 말씀드리기가...”라고 했다. 박 의원은 윤 총장을 언급하며 “다 무혐의 했잖아요!”라고 했다.

조선일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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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이날 ‘라임’ 사건을 수사중인 박순철 서울남부지검장에게도 “검사장으로 부임한지가 언제예요! 3개월이 지나도록 내용을 잘 몰라요!”라며 화를 냈다.

박 의원은 ‘라임’ 사건과 관련, “검사들 술자리 관련된거는 지금 김봉현 폭로로 처음 알았다 이겁니까”, “당시 수사팀은 김봉현으로부터 그런 진술 못 받았다 주장하는 겁니까?”라면서 이전 검찰 수뇌부의 ‘은폐’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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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철 서울남부지검장/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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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박순철 지검장이 자신의 질문 의도대로 답하지 않자, 도중에 “됐어요! 그만둬요! PPT!”라면서 말을 끊기도 했다.

박 의원은 “우리 박순철 검사장님 정신 똑바로 차리고 수사하세요”라고 했고, 박 지검장은 “네, 알겠습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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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범계 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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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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