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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5000억 투입 IBS ‘중이온 가속기’ 구축 연기 가능성… 노조 “책임 규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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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S "과기정통부와 검토 중… 내달 중 발표"
노조 "매몰 비용 감내하고 사업 중단도 고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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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이온 가속기 ‘라온’ 대전 연구시설 조감도./I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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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5000억원이 투입된 한국형 중이온 가속기 ‘라온’의 구축사업이 연기될 가능성이 생겼다.

19일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기초과학연구원(IBS) 지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IBS가 내년 말 완공 예정이었던 라인의 구축사업 일정을 2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IBS는 "과기정통부와 연기를 검토 중이긴 하지만 공식적으로 정해진 건 아니다"라며 "내달 중 연장 여부와 세부 추진계획 등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온은 양성자와 같은 중이온 입자를 가속하기 위한 13만㎡ 부지 규모 연구시설로, 핵물리·물성과학·의생명 등 기초과학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2011년 정부는 1조 5000억원 예산을 투입해 시설 구축에 들어가 2017년 완공을 목표로 했지만 현재 2021년 12월로 연장된 상태다. 하지만 이마저도 일부 장치의 연내 시험 운전 일정을 맞추지 못해 완공 기간을 2년 더 연장한다는 것이다. 또다른 장치는 완성됐지만 제성능을 내지 못하고 있다는 게 노조측의 설명이다.

IBS 노조는 국회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가 20일 예정된 국정감사에서 이 사안을 철저히 조사할 것을 요구했다. 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구축이 불가능하다면 실패를 인정하고 매몰 비용을 들이더라도 사업 중단을 고민해야 할 때"라며 "(계속한다면)실패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물은 후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김윤수 기자(kysm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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