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한예리의 할리우드 데뷔작 '미나리'가 제8회 미들버그 영화제에서 배우조합상을 받았다.
미국 버지니아주 미들버그에서 열리 미들버그 영화제는 아카데미상의 길목이 되는 주요 영화제 중 하나로, 수많은 북미 영화제 중 새로운 영향력을 보여주는 영화제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제로 지난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초청된 바 있다.
전세계 영화인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미나리'(감독 리 아이작 정)는 1980년대 아메리칸드림을 쫓아 미 아칸소주(州)의 농장으로 건너간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담는다. 영화 '문유랑가보(Munyurangabo)'로 칸 국제영화제에 진출했으며, AFI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한국계 감독 리 아이작 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예리 외에도 스티븐 연, 윤여정, 윌 패튼, 앨런 김, 노엘 케이트 조가 출연했다.
영화는 지난 2월 열린 제36회 선댄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을 받는가 하면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언론과 평단의 관심을 받았다. 또한 지난 9월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가 예측한 2021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예측 작품 중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미나리'는 오는 21일 개최하는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돼 국내 관객들에게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2021년 2월 말 미국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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