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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km 강속구’ 안우진, 조상우 공백은 느껴지지 않았다 [오!쎈 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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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최규한 기자] 키움 안우진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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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21)이 강렬한 160km 강속구로 시즌 두 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안우진은 지난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구원등판해 1이닝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2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키움은 일찌감치 전날 3연투를 한 마무리투수 조상우에게 휴식을 주겠다고 밝혔다. 조상우를 대신할 세이브 투수로는 안우진을 선택했다.

안우진은 팀이 5-3으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페르난데스는 공 3개만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분 좋게 이닝을 시작했다.

4번타자 김재환을 만난 안우진은 6구 연속 직구를 던지며 힘 대 힘으로 승부했지만 제구가 되지 않으면서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시속 150km가 넘는 강속구를 꾸준히 던졌고, KBO 공식 어플에 따르면 5구째 직구는 무려 160km를 찍었다.

주자를 내보낸 안우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오재일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박건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큰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안우진은 지난 16일 경기에서 김재환에게 146km 슬라이더를 던졌다가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7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이 멈추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김창현 감독대행은 이 홈런에도 불구하고 “안우진이 어제 김재환에게 투런 홈런을 맞긴 했지만 두산 타자들이 워낙 잘치는 타자들이다. 활용법이나 신뢰도는 변함이 없다”라며 안우진에게 여전히 믿음을 보냈다.

안우진은 160km 강속구를 선보이며 김창현 감독대행의 기대에 완벽히 부응했다. 이날 조상우의 빈자리는 느껴지지 않았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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